[당신이 하는 착각]은 인간관계나 사람의 감정 등을 통찰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미묘한 차이 및 착각 등을 짚어내는 시리즈입니다. 'A처럼 보이지만 사실 B인 게 아닐까?', 'A와 B는 비슷해 보이지만 A는 ~고 B는 ~인 것 같다.' 이런 뉘앙스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키워드로 나타내자면 사람들의 착각, 관점의 전환, 미묘한 차이 등등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 한정된 경험을 단순화된 만화로 표현해야 해서, 주제를 이분법적으로만 다루거나 일반화시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ㅠ)
이번 만화는 회피형 인간 헌정 만화입니다.
회피형 인간들에게 자주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일중독 증세죠(제가 회피형 인간이라서 압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문제에 대한 강박감과 불안감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워커홀릭처럼 일을 했습니다. 그냥 놀기에는 제가 가진 문제들이 저를 극심하게 괴롭혔으니까요. 저는 시간에 대한 강박감도 있었고, 감정을 회피하는 성향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마주하기가 무서워서 도망친 곳은 늘 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