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이 약점일까 vs. 너무 과해서 약점일까
앞선 시간에서 내가 부족한 것에 집중하여 개발함으로써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자기계발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방법은 특정한 상황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스킬, 지식, 역량 등이 정의되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인정하는 상황이라는 가정을 하고 있다. 또한 그 영역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였을 때,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도 이야기를 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너무도 많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한 방법이지만,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한 것이 있다.
그 일정 수준이라는 것을 누가 어떠한 기준으로 설정을 하는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람들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 하긴 세상 어떤 것이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겠는가?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이번 시간에는 약점 기반의 접근 방식과 결을 달리 하는 자기계발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도 차별되는 독특한 영역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장점이라고 부른다고 해보자. 위의 문장을 다시 말하면 누구나 장점이 있다는 해석이 된다.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는가?
사실, 누구나 장점이 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편적으로 그럴 것이라는 것은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질문을 이렇게 해보면 어떤가?
“당신만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어떻게 당신을 차별화하고 있습니까?”
결국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인데, 이러한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멍하기 몇 초간 생각에 잠기게 되겠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약간만 바꿔서 이렇게 질문을 해본다면.
“당신은 지금 하는 일을 하는 데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까?”
약점에 대해서 물어보면 질문 자체는 기분이 나쁠지 모르겠지만, 대답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오히려 더 편한? 질문이 아닐까? 왠지 정답이 없는 걸 물어봐서 대답하기 불편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장점보다 약점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대답이 편한 것일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장점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이야기하기는 조금은 불편했던 것 같다. 뭔가 잘난 척 하는거 같기도 하고, 남들이 듣고 그게 무슨 장점이냐고 할 수도 있고, 나만의 착각일 수도 있고. 이런 것을 내 입으로 말하기에는 겸손하지 못하다고 보여지는 문화권에서 생활한 탓도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은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샘 리차드 교수가 강의 중 보여준 사례를 통해서도 드러나는데, 서양의 문화권에서 생활한 학생과 한국 (동양) 문화권에서 생활한 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인지하고 표현하는지에 대한 사례였다.
학생들을 앞으로 불러서 무엇을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당신은 똑독한가요, 라는 질문을 했을 때, 서양의 학생은 약간은 그 상황을 관찰하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갔지만 본인은 수학을 잘하고, 테니스를 잘한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 유학생은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이다 시간이 나면 수영을 하러 가기는 하는데, 똑똑한지는 잘 모르겠다며 그랬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한다.
리차드 교수는 성적에 대한 질문을 했고, 두 학생 모두 성적을 대답하는 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곧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는 데, 한국 유학생은 미국의 4년제 주립대학을 2년만에 졸업을 한다는 사실이고 성적 또한 매우 우수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모르겠다고 대답을 하는 것이다. 물론 부끄러워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여기서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누구의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누가 더 나은 학생인데, 서양권은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했고, 동양권 학생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문화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말은, 부족함에 익숙한 나머지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고유한 나의 장점에 대해 생각하는 경험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나의 장점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약점을 파악해서 보완하는 것과 비교하였을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자기계발을 다양한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 결과적으로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서 나의 강점(Strength)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러한 방식이 바로 장점 기반의 자기계발 방식인데, <싱어게인 시즌2>에서 33호 가수가 이선희님과 나눈 대화를 보는 순간 장점 기반의 자기계발 방식이 떠올랐던 것이다.
33호 가수 김기태님은 본인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인해 노래와 음악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었다고 했다. 왜 그랬을까? 맑은 목소리를 동경하였고, 당시 그러한 보이스가 성공한 가수의 기준이었기에 본인의 보이스를 보완해야 하는 약점, 나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약점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맑은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했었지만, 결국 해내지 못해 목소리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부분까지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본인이 가진 목소리를 다른 사람과 본인을 차별화하는 타고난 재능으로 받아들이고 그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창법으로 노래를 하는 데 집중을 하였고, 김기태님의 노래 첫 소절을 들은 심사위원들을 포함한 많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시즌 2의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경연 중에 33호 김기태 님은 맑고도 힘있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이하이 님이 특유의 보이스로 위로를 담아 노래한 <한숨>이라는 노래를 선택했는데, 모두가 ‘저 목소리로 이 노래를?’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 또한 본인의 노래인 것처럼 재해석하여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33호 김기태님은 그저 누군가 불렀던 노래를 허스키한 보이스로 들려주는 가수가 아니다. 탁월한 가수가 되기 위해 약점을 보완하는 것을 택하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재능인 허스키한 보이스에 개발 포인트로 선택한 것이었다.
어느 정도였을까, 그가 온 에너지를 쏟아 부은 노력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신만의 색으로 변화를 시켜 관객에게 전달해 낼 수 있는 아주 강력한 김기태의 맛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렇게 자기계발을 위해 장점에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미국 갤럽社에서 개발한 Strength Finder 과정은 다음과 같이 3가지 기본 전제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약점 기반의 접근 방식과 상당히 반대되는 개념이다.
첫째, 학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과 지식에는 사람 간 차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점 보완에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학습을 통해서 개발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사람들마다 학습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의 학습 능력을 동일하게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성공한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탁월한 성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성공하기 위해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약점 기반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역량을 정의하였고, 그 기준에 맞추어서 요구되는 역량을 일정 수준으로 이끌어 올린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재능을 강점으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는 방식에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나만의 방식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두번째 믿음이다.
마지막으로 약점이 되는 영역을 채우게 되면 실패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뿐, 성공을 위해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약점 보완이 성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여 강점을 키워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3가지 믿음을 33호 가수에게 적용해보면 어떻게 해석이 될까?
김기태님은 맑은 목소리를 동경했기에 타고난 갈라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맑은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맑은 목소리의 가수가 불렀던 곡을 부를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음정과 박자에 대한 부분은 열심히 노력하여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지만 목소리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즉, 학습 혹은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영역은 타고난 재능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할 수가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 타고난 재능을 효과적으로 집중 계발한 방식이 이해가 되는가? 이러한 사례를 스포츠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2002년도로 시간을 돌려서 월드컵 한국팀을 사례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월드컵 4강이라는 꿈을 이루어 낸 2002년 한국 대표님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중 한 명은 박지성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당시 한국의 많은 선후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주전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포르투갈 전에서의 결승골로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월드컵 이후에는 유럽 리그로 진출하여 당시 세계 최고의 리그로 알려진 영국 프리미엄 리그, 그 중에서도 꿈의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스카우트가 되는 등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적인 선수로 은퇴할 때까지 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이러한 축구 영웅 박지성 선수가 유소년 시절부터 국내에서 주목받던 선수였을까? 운동선수에게 상당히 중요한 피지컬에서 놓고 보면 다소 부족할 수 있었고, 현란한 발기술이나 슈팅 기술로 널리 알려진 선수도 아니었다. 대학교 진학마저 걱정해야 할 정도의 선수였다고 했다.
박지성 선수는 남들에게는 있으나 본인에게 없는 것에 집착하며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는 그만의 놀라운 활동력과 전술 이해 능력, 공간 창출 능력 등의 재능을 중심으로 꾸준히 본인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개발하였기 때문에 탁월한 성과, 감독이 가장 사랑하고 동료들이 함께 플레이 하기를 원하는 선수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만일, 박지성 선수가 약점 보완형 접근을 유지했다면,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골을 넣는 9시 스포츠 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 다행히 좋은 리더와의 만남으로 그만의 재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던 것을 보면 천운도 타고 난 듯.
장점 기반의 자기계발 방식에 기반한 강점 코칭을 개발한 갤럽은 약점이라는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이 나의 성공을 가로막는 약점이 된다는 기존의 개념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오히려 내가 가진 재능을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다시 말해서 좋을 수 있는 성향이 과하게 표현되면 오히려 약점이 된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고성능 자동차의 빨리 달리는 파워는 그 차의 장점이 되지만, 만일 너무 잘 달리고 멈추는 것이 잘 안되거나 차체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빨리 달리는 것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갤럽 강점코칭의 재능을 기반으로 설명하자면,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서 실행하는 것이 아주 능숙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행동이라는 재능이 있다. 이 재능이 잘 개발되어 긍정적으로 발현이 되면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어떻게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주저함 없이 행동하고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일이 시작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면서 좋은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자기계발을 하게 되면 이 행동이라는 재능은 곧 강점이 된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행동이라는 재능이 잘못 발현이 되면 어떻게 될까? 저돌적인 추진력이 참을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고,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의 사람으로 함께 일하는 데 어려운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약점이 된다.
예를 들어,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젊은 신예 선수가 있다고 하자. 이 선수는 양손의 밸런스도 훌륭하고 풋워크 또한 좋아서 펀치를 뻗을 때 파워가 실려서 상대 선수를 KO시켜 승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른손 어퍼컷이 일품으로 이 선수가 무패의 행진을 계속하며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무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경우 이 선수의 강점은 무엇일까? 다양한 기술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특히나 많은 KO를 얻어낸 어퍼컷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만일 이 선수가 그 어퍼컷을 너무 남발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상대 선수에게 그 패턴을 읽히게 되어 강력한 기술의 힘이 떨어지게 되고, 오히려 그로 인해 바디가 공격 대상이 되는 식으로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장점 기반의 자기계발의 핵심은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과 그 재능이 강점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남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약점이라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시, 내가 리더십 강의를 시작할 때 교육생들에게 받았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그래서, 약점 기반, 장점 기반. 어느 자기계발 방식이 좋다는 겁니까?”
이제 왜 나의 대답이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다고 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기본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한다는 점도 이견을 없을 것이다. 변화와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은 이처럼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가 수립되어야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기본적인 지식, 기술, 경험 등을 학습을 통해서 꾸준히 발전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추어지는 단계가 되면 내 상황과 목적에 따라서 내가 남들보다 차별화된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나만의 장점을 활용한 강점을 만드는 노력이 함께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가 가진 아름다운 장점을 사랑하고 받아들여서 남들과 차변화된 멋진 무대를 만든 33호 가수 김기태 님과 가수 이선희 님의 대화에서 자기계발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대표적인 2가지 접근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자기계발 분야는 교육에서도 대표적인 식상한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고,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사실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식상하지만 여전히 큰 관심을 갖고 성장하는 시장임은 확실한 것 같다.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특정 수준의 기능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여 대량 생산 관점의 일괄적인 교육이 지배적이었고 지금도 그 흔적은 남아 있다. 이것이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를 찾고, 나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기계발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꾸준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자기계발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현대인들. 참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또 그만큼 나에 대해 알아가는 여정이기에 소중한 자기계발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