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회사 말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한다. 그런데 내 시간을 오로지 투자하여 노동한 댓가로 돈을 얻는 행위는 그 대안이 될 수 없다.'
약 한 달 전에 얻은 결론입니다. 회사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회사가 아닌 무언가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는 대리와 과장간의 월급이 20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급연차에 접어든 사람들은 어떻게해서든 누락없이 승진하려고 회사일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진급을 위해 팀장이 퇴근하기 전까지 눈치를 보며 그냥 앉아있기도 하고, 팀장에게 잘보이려고 온갖 보고서를 작성해서 가져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저와 비슷하게 열심히 노력을 하죠. 진급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도 상당하죠.
하지만 만약 회사가 아닌 오로지 나의 능력으로 추가적인 200만원을 창출할 수 있다면? 회사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상당량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진급에 실패하더라도 이미 진급을 한 수준의 월 수익을 벌고 있을테니 말이죠.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진급이 되면 좋고 혹여 누락하더라도 타격이 크게 없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로지 제 능력으로 추가적인 200만원 이상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에 구글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워렌버핏의 말을 번역해놓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저는 위의 내용을 좀 더 부정적인 시각에서 해석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당신이 싫어하는)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정년이 지금보다 늘어나면 최소 65살까지는 일을 해야하는데, 지금 회사를 30년이상 더 다녀야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는 위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배달 알바를 뛸 수도 있고, 평일에 퇴근하고나서 대리기사를 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달 알바나 대리기사처럼 내 시간을 오로지 투자하여 노동한 댓가로 돈을 얻는 행위로는 결코 회사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 2편에서 계속 작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