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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코치 May 21. 2023

3. 댄싱사이더, 2030 니치마켓을 일으키다.

5월10일 숏라떼 - 나만의 작은 인사이트3

Chapter 1.
사과 향 가득한 양조장으로 초대합니다
 


전혀 모르던 곳이었는데, 충주의 핫한 그곳을 한번 찾아가보고 싶다. 서울을 떠나온지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공간들을 보면 괜스레 반갑다. 아무래도 문화를 접하는게 쉽지 않아서 로컬이 붙으면 더 정이 간다. 게다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를 접한 '치키피키'라니... 아이 둘을 낳고 자연스럽게 술과 멀어진 내게 혹 할만한 사이더다. 




Chapter 2.
이제 한국인에게도 경쾌한 술이 필요해 


'술'이라고 하면 왠지 취한다! 라는 공식이 떠올라 무겁게 느껴지는데 경쾌한 술이라니... 술은 못 마시지만 술자리는 좋아한다던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다 보면 주종이나 주량을 못 맞추면 미안해지고, 어쩌다가 과하게 되는 날은 다음 날의 몸과 스케줄이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취향의 시대, 이제 술도 취향이다. 즐겁게 즐기자라는 메시지가 참 좋다. 




Chapter 3.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독창적인 사이더 


한국적인 맛,  

한국시장에 없었던 맛, 

한국적이지만 아직 모르는 맛,  


콘텐츠로 바꿔볼까? 


한국적인 콘텐츠, 

한국시장에 없었던 콘텐트, 

한국적이지만 아직 모르는 콘텐츠, 


아... 나도 출시 한 달 만에 1000개가 팔려나가면 좋겠다.




Chapter 4.
즐거움이 묻어나는 술, 고객과 공명하다 


필요 때문에 무언가를 사지 않고, 내 가치관에 맞는 것을 산다. 소비와 취향을 통해 메시지와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말이 참 와닿는다. 우리집만 둘러봐도 없는 게 없다. 오히려 넘친다. 그래서 신중해진다. 하지만 때때로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다면 쉽게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재빠르게 배송이 된다. 가성비와 가심비 중에 무엇을 고를래? 하면 돈도 없는 주제에 난 가심비를 택한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금빛 하이힐을 신은 오골계, 넥타이를 풀어 헤친 호랑이, 관능적인 도마뱀 등의 단어만 들어도 귀여움을 넘어 친근하다. 소비자와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은 배워야겠다. 난 여전히 처음 괜찮다고 여긴 내 아이디어를 버려내기가 아깝고 소중하다. 




Chapter 5.
알리기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리텐션(retention 유지) 

에퀴지션(acquisition 신규 습득) 


협업, 뉴스레터, 축제 참여, 시음회, 수상... 알리기 위해 난 어디까지 해보았나? 나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톤앤매너는 유지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보자.




Chapter 6.
로컬 브랜드의 생존법 : 콘텐츠는 안에서, 수요는 밖에서 


여전히 서울로 다시 가고 싶단 생각과 여기서 잘 지내고 싶다란 생각이 공존한다. 이번 기사를 읽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지방이 어떻게 젊어질 수 있을까? 난 어떤 부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떠나지 못한다면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




마치며 : 우리는 사이더를 알리는 대표 선수다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1점을 주는 그들을 보면서 난 아직 한참 멀었구나 싶었다. 그동안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했던 걸까? 엄격한 잣대를 들어 소비자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자. 하지만 나를 다그치거나 몰아가지는 말아야지. 현실을 외면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은 풍요롭고 싶다. 자로 잰듯한 정확함보다 넉넉한 품이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2. 마스터카드, 스토리메이킹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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