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도전할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그다음은 커리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욕심도, 열정도, 호기심도 많아서 그런지 인생의 굵직한 메인스트림이되는 커리어 설계에 대한 고민을 한평생 하게 되는 것 같다.
20대에는 이것저것 다 해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는 목표를 달성했다면,
30대에는 좀더 신중하게 스케일업이 필요해 보인다.
석사할 당시 힘들어서 다시는 대학원생이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으면서도 요즘은 박사도 알아보고 있다.
박사는 또 한국박사, 해외박사로 커리어가 나뉘는 것 같다.
박사를 하려고 하니 어학 성적도 필요하다. 예전에 토플, 텝스 다 따뒀었는데 다 만료되었다.
어학시험의 효율이 이렇게 떨어진다니. 응시료도 부담스러운데 다시 공부해야하는 것도 머리가 지끈하다. 늙은게 체감이 된다. 또 교수님께도 컨택을 해야하고 모든게 확실히 20대보다 몸이 무거워진게 느껴진다.
박사를 알아보는 이유는 가장크게, CHI에 논문을 내고 싶어서이다.
석사때 논문을 2편이나 냈지만 CHI에는 제출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CHI에 논문을 자주내는 랩실로만 찾아보고 있는데 정보 찾기도 쉽지않다. 서울대 이준환 교수님 랩실을 찾았는데, 홈페이지가 사라져있다. 무슨일이 있는건지. CHI 논문내는 랩실 정보 공유해주시는 분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사도 토플을 따야 지원이 가능한 거라서 우선은 토플이 우선일 것 같다.
전에는 해커스 책들로 공부했는데, 롸이팅 리스닝 리딩 스피킹 책이 4권이나 되어서 이번엔 YBM 책을 사봤다. 가격도 33,000원으로 괜찮은데 기출문제라고 하니 토플 100점 넘는게 가능할지 한번 가늠이나 해봐야겠다.
토플 책 구매도 완료했는데 여전히 나는 박사를 얼마나 원하는가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게 된다.
석사 생활이 호락호락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해서
30대의 시간은 20대의 시간보다 더 묵직하게 다가와서 시간 허비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된다.
내 계획대로라면 나는 30대에 출산 육아도 할것이고, 본업도 성과를 내야하고, 새로운 프로젝트 수주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할것이 많다! 나의 30대는 어떻게 될지!
결국은 마음먹은대로 살게 되니까, 또 잘 살아볼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다.
롱런과 생산성을 위해서 20대보다 좀더 운동 자주 하고 건강! 평소에 챙겨야 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