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10월 11월 12월

by 샹송

가을" 겨울" 풍경 입니다.





설해목

정호승 시인


천년 바람 사이로

고요히

폭설이 내릴 때

내가 폭설을 너무 힘껏 껴안아

내 팔이 뚝뚝 부러졌을 뿐

부러져도 그대로 아름다울 뿐

아직

단 한 번도 폭설에게

상처받은 적 없다




좋아하는 겨울 시로 마무리를 지어봤습니다.

아무리 쏟아져 내려도 상처 주지 않는 눈처럼

누군가의 마음속에 폭설이 되어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포근한 겨울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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