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꾸율대디 Feb 21. 2022

지키는 투자를 하자.

잃지 않아야 얻을 수 있다.

나는 많이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장이 좋을 때 수익을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지수가 급격하게 랠리를 하는 구간에선,

남들이 좋다 하는 종목들을 골라잡고 추세매매만 해도,

꽤 큰 폭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이 때는 투자자들의 수익률에 큰 차이가 없는 편이고,

오히려 욕심이 많을수록 더 좋은 수익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욕심이 과한 사람은 주가 조정기에 대비하지 않는다.

높은 변동성을 조정기 내도록 끌고 가게 된다.

남은 현금도 없는 경우가 많고,

변동성을 극도로 끌어올려둔 상황이라 리밸런싱의 여유도 없다.


그로 인해 조정의 끝에서 보면,

욕심 없이 투자한 사람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다년간의 경험으로는,

가급적 조정이 들어오는 구간에서 크게 잃지 않아야만

반등이 나오는 국면에 수익률을 더 높게 가져갈 수 있다.


지키는 투자가 빛을 발하는 시기는 바로 그 시점이다.


욕심 없는 투자자에게는 위기가 기회로 바뀌는 행복한 시점이지만,

욕심에 눈이 어두웠던 투자자에게는 그저 위기의 연속일 뿐이다.


변동성을 줄여도 시장이 상승하면 수익은 난다.

다만 기대수익률을 낮춘 거라 조금 덜 버는 것뿐이다.


하지만 진짜 하락기에 접어든다면,

낮은 변동성은 손실을 최소화시켜준다.


욕심 없이 변동성을 낮춘 투자자는

그냥 낙폭을 다 얻어맞은 다음에

바닥에서 더 오를 놈으로 갈아타기만 하면 된다.

만약 갈아타는 게 무섭다면,

시드를 더 구해서 물만 타도 될 일이다.


유동성 리스크는 대개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준다.

특별히 문제 있는 기업만 아니라면,

지수만 보면서 물을 타도 효과가 좋다.


분명 고저(高低)는 각자 다르겠지만,

다 같이 빠지면, 다 같이 오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사이 낮은 변동성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

훨씬 편안한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서 나온다.


투자는 경쟁이 아니다.

남들보다 많이 벌겠다는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손실이 커지는 마법 같은 일들이,

투자시장에선 빈번하게 일어난다.


욕심 없이 기다리는 투자가

더 큰 수익을 준다는 것을,

당신이 꼭 느꼈으면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포를 이겨내는 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