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리서치를 할 수밖에 없고 광고주들의 내부 데이터는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팩트북 작성 시에 자주 활용 했었다. 그리고 광고주들도 일에 치여서 경쟁사 분석은 소홀하거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안에서 활용한 정보의 정합성까지는 건너뛰더라도 트렌드가 일치하면 제안도 무난하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2부) 금융권 사례로 보는 경쟁앱을 이기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세션이 정말 제안 장표에 쓸만한 자료들이 많았다. 그런데 정말 금융에 재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인사이트가 있게 느껴질지는 별도의 문제일 수 있다.
사실 3부가 제일 흥미로웠는데, CDP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나도 저연차&대행사 재직 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분야고 고연차&인하우스로 재직하면서 가장 많은 허들을 느끼는 분야다. Ideal은 커녕 늘 초석을 다지는 단계만 밟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완성되었을 때의 아름다운 그림? 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고객데이터 활용이 2-3년 전까지는 선택의 영역이었는데, 이제 작년정도부터는 모두 필수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나 역시도 체감하는 부분이었으나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듣는 게 아무래도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리고 작은 서비스들이 항상 오픈마켓이나 다른 플랫폼 입점을 통해서 초기 트래픽을 유도하는 게 일반적이다. (스마트스토어, 와디즈, 쿠팡 등)
그런데 , 결국 수수료와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전략을 짜게 된다.
이후에 , CDP 도입 후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발전하는 모습을 어느 정도 라이프타임기준으로 머릿속에 그림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확실히 도식화된 표를 보니 조금 더 정리가 되는 기회가 있었다
혹시 몰라서 사진으로 찍어둔 장표들은 많으나, Confidential일 수 있어 장표는 공유하지 않는다.
그리고 디파이너리가 아니더라도,
CDP를 구축을 하는 방법은 결국
SaaS기반 솔루션을 구매를 하든
SI 업체에 맡기든
내부에서 구축을 하든
총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어느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새로운 컬럼이 추가될 때 어떻게 대응되느냐 인 점, 이것 역시 요새 가장 고민인 부분이어서 해결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그런데 항상 CDP 구축을 하려고 하면 높으신 분들의 생각은
우리 개발자 있는데 내부에서 구축하면 안 되냐? 가 1순위이고, 개발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CDP 구축 경험이 없으면 SI를 차순위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렌탈을 하면 우리한테 남는 게 없고 한두 푼도 아닌 금액이 정기적으로 나가는 건 부담스러우니까. 그래서 항상 구독형 상품을 구매할 때가 되면 이미 놓친 데이터들이 많은 시점이라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하고 싶은데 늘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