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코칭 1회 후기
강점을 알고 일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6배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그리고 이 두 가지 교집합으로 수익성이 있는 일로 만들고 싶어 강점코칭을 신청했다.
프리워커 모임에서 만난 아는 분의 추천 및 소개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사업가/프리랜서(재직자, 구직자도 신청 가능)를 대상으로 무료 강점코칭을 진행한다고 들어 부리나케 신청!
(지금은 신청이 마감되었는데, 국비 지원으로 종종 이런 코칭 세션이 열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체크해 보셔요!)
강점 코칭을 신청하다
강점코칭엔 갤럽이 정한 34가지 요소 중 내 강점 위주로 34 순위로 줄을 세운 검사 & 보고서를 비롯해 경력이 탄탄하신 커리어 코치님과 3회의 온라인 1:1 코칭 세션이 포함된다.(개인적으로 신청 시 80 여 만원 상당이라는..!)
평소에도 내 강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갤럽 강점 검사 이후 생각지 못한 강점들이 상위권에 있고, 비슷해 보이는 요소가 하위권에도 있어 신기했다.
내가 강점 코칭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기존 홍보대행사 일 외에 내 강점 역량을 살려 확장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그리고 업무를 시도할 때도 강점을 기반으로 일을 더 시너지 있게 할 수 있을지 조언을 듣기 위함이다.
강점 = 재능 + 투자
첫 번째 코칭 시간엔 왜 강점 발견이 중요한 지 + 상위 10위 안에 랭크되어 있는 나의 강점과 강점 간의 조합으로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설명을 들었다.
강점 = 재능 + 투자
재능과 강점을 동일어로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에 그 기량을 더 갈고닦는 시간, 노력의 투자가 더해져야 강점으로 완성된다고 한다.
강점을 잘 알고 일에 적용한 사람은
6배 남들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고
3배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며
7.8배 일에 대한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한다.
강점을 발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타인의 피드백: 평소 지인, 친구, 함께 일하는 동료 및 상사에게 나의 강점에 대해 물어보기
성공경험: 그동안 삶을 살아오면서 작은 성공이어도 기억에 남는 성공 경험 적어보기
진단도구: 갤럽 강점 검사와 같이 검사기관의 도움을 얻어 파악하는 경우
일상 중에도 소소하게 내 강점을 알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끌림: 이유 없이 특정 일, 취미에 관심이 가고 끌리는 것
몰입: 어떤 일을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던 경험
순간적 기량: 순간적인 기량으로 잘 해내었던 기억들
쉬운 성과: (다른 사람과 비교 시) 똑같은 리소스를 쏟아도 더 좋은 성과를 더 쉽게 얻는 것
빠른 학습: 남들보다 더 빨리 익히는 것
이런 순간들을 퍼즐 조각처럼 조각모음해도 나의 강점에 대해 윤곽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나의 강점은..!(두둥)
1-10위가 주 강점이고,
11-15(~17) 위가 보조 강점: 의도적으로 개발하면 10위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강점들.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주 강점과 비교 시 내가 필요할 때 사용가능한 강점들
25위 이하: 노력해도 성과내기 어려운 강점들
강점은 크게 실행력, 영향력, 대인관계 구축, 전략적 사고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17위까지 내 강점들을 살펴보면 영향력(주황색)이 가장 뚜렷했고, 다음이 실행력(보라)이었다.
21년도에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구매하고 간단한 갤럽 강점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강점이 순위만 바뀌고 10위 안에 그대로 있었다. 순위가 바뀐 게 신기했는데 코치님 설명으론 순위가 바뀔 수 있고 강점의 조합에 따라 보고서의 설명도 다르다고 했다.
보고서에는 강점에 대한 설명과 이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혹은 과하게 발현 시 유의할 점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좀 더 자세히 강점 요소를 살펴보면
내가 가진 강점 상위 랭크에 있는 성취, 집중, 승부가 합쳐지면 과제 집착력이 강한 강점이 된다.
성취는 주로 내재적 동기에 의한 목표 설정 및 완수 시 성취감이라면
승부는 외재적 동기에 영향을 받는 요소다. 비교대상이 명확할수록 스스로 더 큰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조직 및 팀의 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목표를 만드는 리더십으로 발현된다.
또 다른 강점인 집중은 어떤 강점일지 궁금했는데, 평상시 효율성 극대화를 외치는 나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 '효율 극대화' 샛길로 빠지지 않게 우선순위를 설정해서 목표한 바를 최단 거리, 최소한의 리소스로 도달할 수 있는 부분을 늘 고심하는 강점이라고 한다. 단, 내가 생각하는 우선순위 안에 들어오지 않는 일은 극단적으로는 기억을 못 할 수도(효율 극대화 ㅎㅎ),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놓칠 수 있어 이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저 세 가지 강점 +주도력, 행동이 더해지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종종 '경주마'라는 별명을 얻는다고..ㅎ
목표 지향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부분은 알고 있었는데 그런 내게 오히려 목표가 없는 상황은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받는 상황이라고(공감)
올해 초 사업을 시작하며 기존에 하던 일 외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길이 맞는지 불안감, 언제쯤 가시적인 목표를 정할 수 있을지 막연함이 느껴지는 게 당연한 강점 조합이라고 하셨다.
총 3회로 진행되는 이번 코칭 세션을 통해 내 안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하고, 또 어떻게 활용할지 많은 조언을 얻었으면 좋겠다.
향후 진행되는 회차도 꼼꼼히 기록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대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