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는 결국 내 안에
지난주 금요일, 3회 차로 강점 코칭이 끝났다.
3회 차 전엔 숙제가 있는데
그동안의 내 강점, 직무 전문성 그리고 흥미/관심을 나열하고
각각의 교집합으로 할 수 있는 일, 포지션 등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전문성, 흥미/관심, 재능/강점을 채우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나의 경우, 흥미/관심이 재능/강점과 섞여 있고 그를 바탕으로 전문성이 있는 경우라
교집합을 찾으며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혹은 포지션 등을 아이제이션할 때 이 일이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게 맞는지 조금은 혼란스러웠다. ㅎㅎ
코치님 설명으론 세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땐(나처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커리어는 모두 적어보라고 하셨다.
실제로 실현 가능할지는 빼놓고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모두 적어 보았다..!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본격적인 3회 차 코칭은 위 커리어 스팟에 대해 내가 설명한 뒤
아래와 같이 top7으로 커리어 아이디어를 나열한 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커리어 가치 top5를 배치한 뒤 각 커리어마다 가치를 10점 만점에 얼마나 충족하는지 생각하고 점수를 매겨본다.
이 방법이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장기적으로 볼 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당장 수익성은 떨어지는 일도 있고, 항상 일의 장/단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강점코칭을 마치며
강점코칭 시작 전엔 기존 내가 하던 PR의 역량으로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모든 강점이 나는 PR을 안 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가리키고 있었고 ㅎㅎ
TOP7에서 적은 커리어 아이디어도 현재 하는 PR 에이전시 운영을 메인으로 부수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일들이었다.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뭘 할 때 행복한 지, 어떤 걸 잘하는지 결국 총체적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열쇠는 결국 나에게 있다. 내 마음을 혼자서 들여다보기 어려울 때 바로 전문가가 필요하다.
아쉽게도 종로구 여성 인력센터에서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코칭 세션이 열리는 건 내년 봄에야 가능할 거라고 한다(내 주변에서도 열리면 알려 달라고 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 프로 영업러).
기대했던 것 그 이상의 개운함과 방향성까지 얻은 강점코칭 200%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