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 무궁무진화
세차게 내려친 따귀
달아오른 뺨 위로
시뻘건 미소 짓는 사람은,
쌓아올린 모든것
한순간 무너져도 툭툭 훌훌
찡긋 웃어 내는 사람은,
대찬 비바람
나홀로 온몸 젖어도
우산군중 앞 춤을 추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과 일지 않은 일에
걱정과 분노 접고
가보지 않은 길 한 발자국씩
내딛어 걷는 사람은,
모두 인생이다
빛줄기 가득찬 인생이다
- 진국 (무궁무진화)
꽃 피는 희노애락 속, 무궁무진한 삶의 노래를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