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펭귀니 Jun 17. 2024

계곡에서 만난 행복

부디 오늘만 같기를



너의 작은 두 발이 살짝 잠길 만큼의 깊이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만한 물의 온도

앞으로 긴 시간 겪어내야 할 너의 삶도 이와 같기를


넘치게 부유하지 않아도 이미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를

어려움을 만날 때에도 극복할만한 좌절이기를


딱, 오늘 만난 계곡만큼의 행복으로 찬란하게 살아가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노란 장미의 속삭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