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펭귀니 Nov 30. 2024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마음

예쁜 트리를 마주칠 때마다

아기 사진 찍어주기 바빴다.


오랜만에 온 부산 친정.


마음 잘 맞는 친구랑 카페로 향했다.


기저귀 가방이 아닌 핸드백을 들고 나선

내 모습에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예쁜 트리를 배경으로

친구가 남겨준 내 사진.


엄마가 되기 전엔 별 감흥 없었던 트리가

예뻐 보이는 건

내 안에 동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일까?


이 역시 예쁜 우리 아기 덕분이겠지.


익숙한 친구와의 대화

유난히 반짝였던 그날의 트리

순간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하게 와닿는 요즈음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