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도로를 달린다.
멈췄다 달리다 반복한다.
그리고, 터널을 지난다.
빠르게 달려봐도 터널을 빠져나와도
여전히 안개 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뿌연 안개를 응시하며,
그렇게 도로를 달린다.
평범한 하루,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