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후기 (4)

음식

영화에서 두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 몇 번은 함께 밥상에 앉습니다. 메뉴는 태일이 골라서 호정의 입맛과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태일이 선택한 밥상은 나름 재밌기도 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소주집

뭘까. 이야기하는 내내 앞에 있던 냄비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왔다. 방금 막 끓였던 걸까? 끓이고 얼마 안 돼서 식탁에 놓은 듯하다. 대체 뭘까. 김치찌개가 아니었을까? 아니면 꽁치 조림? ʚʘ͜͡)))))⫷ 밑반찬은 콩나물과 어묵이려나. 

     

2) 야식엔 치킨

태일은 무슨 치킨을 사왔을까. 분명 군산 그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집에서 사왔겠지? 그럼 후라이드? 양념? 아니면 취향을 모르니까 반반? 아니면 두 마리를 사왔을까? 아니다. 두 마리 다 못 먹을 테니까 반반으로 한 마리만 사왔을 것 같다. 무도 있었겠지? 콜라는 넣었을까? 혹시 콜라 말고 사이다 넣었을까? 호정은 치킨 먹을 때 음료를 뭘 마실까? 태일은 무슨 치킨을 좋아할까? 치킨집 해도 태일이 다 먹는 거 아니냐고 호정이 그랬는뎅... 후라이드? 왠지 후라이드 좋아할 것 같다. 남자는 후라이드지~ 하면서 먹었을 듯. ( ˙⤙˙ )

3) 한식당

아직도 메뉴가 궁금하다. 반찬 수도 많고 역시 냄비가 있었다. 식탁에 나온지 좀 된 듯 김은 올라오지 않았다. 왠지 밥은 완전히 식은 밥은 아닌 것 같고 딱 먹기 좋은 온도? 숟가락에 밥을 펐는데 동그랗게 떠져서 왠지 그러지 않을까 싶다. 아 뭘 먹었을까? 저런 냄비에 먹을만한 것은 뭔가...탕류 같은데. 무슨 탕일까. 뭘까~!

    

4) 분식

분식집 식탁을 이렇게 꽉 차게 차려 놓은 건 또 처음이다. 나도 처음 본 분식집 메뉴가 있다. 만날 김밥이나 떡볶이만 먹어서 저런 것도 팔았다고? 하면서 봤다. 무튼 음식이 되게 맛있어 보이고 양도 많아서 보는 내내 맛있겠다 싶었다. 만두도 완전 귀여웠다~! 그나저나 식당 주인분께서 음식을 무척 잘하시는 것 같다.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먹는 것을 보니 맛도 있고 인심도 좋은 곳인 듯~૮꒰っ´༥`ς ꒱ა ( ˶ˆ⤙ˆ˵ )

     

5) 다시 분식집2

이건 같은 분식이지만 좀 다른 분식이다. 호정이 자신의 아버지를 씻겨주는 태일을 본 후에 함께 한 밥상이기 때문이다. 저번보다 더 풍성하게 차려진 밥상...아니 분식... 뜨끈한 국물도 있고 떡볶이도 있고 튀김도~! 여기거 더 분식이 정석같다. 무튼. 이 장면에서 호정은 처음으로 밥을 먹고, 태일이 놀란 눈으로 챙겨준 만두도 입에 쏙 넣는다. 그리고 BGM으로 깔리는 태일의 속마음까지. ₍₍ (ว ˘ω˘ )ง ⁾⁾ ┌༼▀̿̿Ĺ̯̿̿▀̿༽┘

 

6) 카페

저거저거저거저거 탁자에 있는 거 보고나서 바로 알아봤다. 허니버터 토스트!! 정말 맛있는데~ㅠㅠ 음료수도 딱 시켜서 먹는데 태일은 의외로 단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저 장면에서 호정은 태일의 무지개색 각서에 예쁘게 자신의 얼굴을 다시 그린다. 태일은 정말! 그림을 못 그린다.^^ 정말 못 그려~( ͡° ͜ʖ ͡ – ✧)

      

7) 아이스크림

https://youtu.be/ZGyy7UkAwO8

스크류바~!~!~! 스크류바를 먹는 것을 보고 이 광고를 가지고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노래 옛날에 티비에서 만날 나와서 평소에도 잘 부르고 다니고, 아이스크림 먹을 때도 꼭 스크류바만 먹었다. 조만간 또 사 먹어야지~! 〜(꒪꒳꒪)〜 지금은 저런 바로 된 것보단 적당히 퍼먹을 수 있는 게 좋다. 

 

    

8) 오리고기백숙•᷅ ʚ •᷄

오리고기를 푹 삶아서 뜨끈한 국물에 먹는 보양식. 삼계탕인 줄 알았는데 오리였다. 오리가 몸에 좋다고 하니까 사준 것 같다. 그래. 큰일 겪고 몸보신 해야지. 아주 평범하게 삼계탕인 줄알았는데 오리라니~! 오리고기 능이백숙인가. 느끼하지 않을까? 저거저거. 빨간색으로 내가 표시해 놓은! 오리다리다. 오리다리 제일 먼저 뜯어서 호정의 그릇에 놔준 태일이~ㅠㅠ 어제 상갓집에서 밤새준 사람은 너잖아~ㅠㅠ

    

9) 집밥

그리고 저 집밥을 끝으로 두 사람이 함께 먹는 밥상은 나오지 않았다. 흑흑. 태일이... 그 삼천 왜 거기에 넣었어...알고 있었잖아...왜그랬어...｡° ૮₍°´ᯅ`°₎ა °｡

10) 비타민 두 알, 홍삼 한 알     

이게 바로 그 비두홍알이다.ㅠㅠ흑흑 비두홍알ㅠㅠ 너나 먹어ㅠㅠㅠ 나중에 태일이 저거 한 박스 큰 걸로 들고 찾아오는데... 호정은 모르겠지만 관객은 아니까 더 가슴이 아팠다.ㅠㅠ 너나 홍삼 많이 먹어ㅠㅠ 비타민 두 알, 홍삼 한 알. ㅠㅠㅠ⊂(©෴©)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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