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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봄도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by blankplayground


오늘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할머니 문병을 다녀왔다.
짱짱하시던 모습은 어디 가고
여든이 넘은 할머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돌아오는 길,
모두가 봄의 꽃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천천히 지나갔다.

할머니의 봄도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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