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저쪽 산등성이에서부터
밤이 걸어와
뚜벅뚜벅
내 집 문 앞에 섰다
고독과
환희와
절망과
찬탄이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나는
껍질을 벗고 일어나
비밀의 문에 다가간다
축복이며
터질 듯한 고통이며
죽음조차 가로막을 수 없는
피안으로 통하는 골목이
그곳에서 열린다
퇴직 후 글쓰기와 여행을 취미로 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