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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블랙 Jul 10. 2023

[커핑:롱블랙 큐레이션] BORDERLESS-경계너머에

경계없는 세상을 만드는 당신에게

*매주 한 번, 커핑하기를 통해 감도높은 노트 큐레이션을 만나보세요:)


롱블랙 커핑하기 시리즈, 

오늘의 주제는 'BORDERLESS'입니다.

여러분을 가로막는 ‘경계’엔 무엇이 있나요? 나이, 성별, 장애...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장벽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주 커핑하기의 주제는 ‘BORDERLESS’입니다. 이 세 브랜드는 각자의 방식으로 ‘경계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1. 성정기 : 언어와 국경의 벽을 넘어, 차별없는 디자인을 말하다

@성정기


성정기는 ‘보자기 같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보자기는 물건이 동그랗든 네모나든 부드럽게 담을 수 있으니까요. 


그가 해온 디자인도 그렇습니다. 모바일이 익숙치 않은 노인을 위한 e-stick, 시각 장애인을 위한 샴푸통 등이 있죠. 그만의 ‘장벽없는 디자인’을 노트에서 만나보세요. 


오늘날 우리에겐, ‘나은’과 ‘다른’ 같은 차별적 가치보다, 세상을 올바르게 만드는 보편적 가치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볼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누는 디자인은, 사용자에게도 차별적인 인식을 심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정기 디자이너, 롱블랙 인터뷰에서





2. 플리징 : 매니큐어로 젠더리스 패션에  정점을 찍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네일 폴리쉬를 런칭했단사실, 알고 계셨나요? 


플리징의 제품 상세 컷에선 손톱이 짧은 투박한 손, 주름진 노인의 손 등 다양한 손을 만날 수 있어요. ‘경계를 허무는 경험’이란 플리징의 목표가 투영돼 있죠. 


네일을 통해 말하는 ‘젠더플루이드’를 노트에서 확인해보세요. 


“저는 꽃이나 벽지에서 색깔을 발견하면 ‘손톱에 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브랜드를 만드는 건 작고 재밌는 프로젝트였어요. 그런데 팬데믹 속에서 ‘Pleasing(즐거운, 기분 좋은)’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나니, 이 브랜드가 네일 폴리쉬보다 더 많은 걸 의미한다고 느껴졌죠.” 

_해리 스타일스, 2021년 Dazed 인터뷰에서



3. 더뉴그레이 : 트렌드에 눈 뜬 시니어, 무신사·커버낫이 주목한 인플루언서가 되다

더뉴그레이가 양성한 ‘아저씨즈’를 보면 나이보단 ‘힙하다’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더뉴그레이의 권정현 대표는 그들의 옷차림뿐 아니라 생활방식, 그리고 마음가짐까지 변화시켰어요. 나아가 교육 사업을 통해 고령화 문제까지 고민하죠.


시니어가 트렌드를 만드는 세상, 노트에서 만나보세요. 


“대부분의 시니어 산업과 정책은 웰 다잉에 머물러 있어요. 기저귀, 간병인, 요양원, 낙상 방지, 상조회사, 장례식 등... 아프지 않게 여생을 마무리하도록, 신체적인 노화에만 집중하죠. 더뉴그레이는 ‘정신적 노화’를 늦추는 데 관심 가져요. 젊음을 추구하면 에이지리스ageless한 세상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롱블랙은 하루에 하나, 

좋은 자극제가 될 콘텐츠를 전달합니다. 

매일 한 번의 성장을 경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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