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위해 이리 바쁘게 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는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신발 벗겨지도록 달려서 지하철에 겨우 타는 직장인, 밥 먹을 시간 없어서 스무디로 점심을 때우는 학생, 동트기 전 새벽에 일어나 하루를 여는 자영업자.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잖아요.
이 바쁜 일상 속에서, 특별하게 더 바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데요.
바로 '가족돌봄청년'들입니다.
네, 바로 이 글을 쓰는 저도 가족돌봄청년이에요. 동생이 장애인이고,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저도 동생을 돌보는 데 하루의 꽤 많은 시간을 들이곤 해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과 오빠, 돌봄 선생님도 계시기 때문에 '다 책임을 져야겠다.' 하는 부담감은 없는 경우예요. 어떻게 보면 복 받은 거죠.
하지만 모두가 그런 상황은 아니에요. 가족의 생계를 혼자 책임지면서, 돌봄도 계속 도맡아야 하는 가족돌봄청년들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 돌봄도 하고. 자신을 돌볼 겨를 없이 가족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그런 친구들이 정말 있어요.
매일 동생을 돌보는 일에 함께하지만, 전 그래도 제 나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형편이잖아요. 그런 저도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어요.
이럴 땐 정말 화가 난다. 가족들을 돌보느라 내 할 일을 하나도 못할 때는.
남이 책임져 줄 수도 없고, 내 가족이니까 내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지만, 그렇게 견디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정말 비참하고 우울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는다는 걸 자각하게 될 때는 특히 더요. "왜 나만?"이라는 생각이 들면 끝장이에요. 끝없는 어두움에 끌려가는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가족돌봄'청년'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희망'이 더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캠페인을 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파르타코딩클럽과 굿네이버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가족돌봄청년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기부금 전액은 돌봄 서비스 비용, 생계비, 미래 준비를 위한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스파르타코딩클럽에 가입하고, 아래 링크에 들어가 '마음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기부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이 대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