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을 얘기함에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라는 애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인천시 송학동 1번지에 개관하고 초대 박물관장으로 석남 이경성(1919~2009) 선생님이 취임합니다. 개관 당시의 전시유물은 364점이었다고 하는데, 1950년 한국전쟁의 발발로 휴관에 들어갔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연합군의 함포사격으로 박물관 건물이 완전 소실되는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후 1953년 4월 1일, 인천시 송학동 11번지 제물포구락부(현 중구문화원) 건물에서 복관하였습니다. 이후 1990년 5월 4일 지금의 옥련동 525번지 청량산 기슭에 새로운 박물관 건물이 완공되면서 44년간 이어져 왔던 송학동 시대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 시설 개보수 확장을 통한 리뉴얼을 완성하면서 현재의 인천광역시립박물관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천광역시는 미술관, 박물관, 선교사 사택, 공원으로 구성되는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 '인천뮤지엄파크'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현재 옥련동에 위치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다시 미추홀구 학익동으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 조성될 인천뮤지엄파크 건축물은 2022년에 국제설계공모로 진행하여 당선작으로 (주)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추억의 풍경(Memories of Landscape)'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초기 인천시립박물관 현재의 인천시립박물관 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위의 사진과 같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 변천사의 모습 역사 하나의 역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인천뮤지엄파크는 2027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함께 둘러보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모습은 2027년 이후로는 추억으로만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같이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을 둘러보실까요
들고 나감의 도시, 인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을 들어서면 1층에 ‘역사 1실(선사~고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