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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eocean Dec 10. 2024

사건의 연속

요즘 왜 이러지

요즘 세상이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분 계신가요? 제 주변을 비롯해 세상도 정말 이상하더라고요. 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의 관점에서요.


처음 시작은 황당하며 아찔하기도 했던 제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학교 시험 시작 하루 전... 공부를 다 하고 쉬고 싶어 거실에 안경을 벗고 누워있었습니다. 제 머리맡에는 아부지가 소파에 앉아계셨습니다. 근데 아부지가 일어나시면서 제 안경을 밟으셨습니다. '바사삭'. 안경이 완전히 부러졌습니다. 시험 하루 전인데 말이죠.. 6살부터 17살인 현재 11년 동안 안경을 쓰면서 저는 안경을 부러뜨린 적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로 크게 망가트린 것은 처음이었죠. 순간 뇌정지가 왔습니다. '.... 어?' 순간 뇌에서는 주마등..? 이 스쳐 지나갔고 그 자리에서 10초 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빠르게 방으로 가서 예비용 안경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예비용 안경은 이미 휠대로 휘어서 쓰면 모든 것이 2개로 보이는 정도.. 


결국 아부지는 순간접착제를 사 오셨습니다. 20분 동안 안경을 붙이려 노력하시다가 결국 실패하시고 어무니가 절연테이프로 안경을 감아 조금 위태롭지만 사용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후 안경점에 들러서 시력 측정을 해보니 6개월 만에 두 단계나 시력이 나빠졌다고 했습니다. 렌즈도 최대로 압축한 상태인데 참.. 이제 두꺼워서 웬만한 안경태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안경을 뿔테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바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12월 3일 계엄령 선포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계엄령이 실제로 2024년에 일어나다니. 제 친구들은 서로 '우리나라는 역사 공부도 시켜준다.', '역사는 반복된다' 등 여러 말들을 인스타 스토리나 메모, 디엠으로 보내고 서울에 헬기와 탱크가 돌아다니는 사진을 찾아 스토리에 올리며 이게 맞는 거냐며 떠들썩했죠. 또 다른 애들은 '내일 학교 안 가는 건가 ㅎㅎ' 솔직히 저도 조금은 기대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소문도 돌더라고요 11시 이후에 외출하면 군인이 잡아간다는 등의 소문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놓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과거에 어떤 일을 저질렀는데 그 일을 덮기 위해서 저지른 것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결국 저의 총평은 저는 언제쯤 꿈에서 깨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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