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 덩어리가 참다 참다
언젠가 뻥-하고 튀어나오면
옆 사람들의 용기와 뭉쳐서
커다랗고 단단한 바윗 구슬이 될 거예요
찰흙이라는 게 본디 잘 뭉치고 단단해지니깐요
가만 보니 저도 겁쟁이가 아닌
찰흙이 자라는 사람인 것 같아요
우리가 쌓는 찰흙은
어디로 굴러갈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격포로도 부술 수 없는 바윗 구슬
용기가 향하는 곳으로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