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라 적고 꿈을 찾는 시간 여행이라 읽는다. (1)

제 1장. 인터넷 쇼핑몰

by 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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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제주 연동 근처 리치망고.

지상직 준비시절, 친구들과 놀러왔을때 방문한 곳이었다.

그때 나는 정확히 친구들에게 이러한 말을 했었다.


"친구들. 내가 제주도에 산다면 그토록 꿈꾸던 지상직을 이곳에서 이 동네에서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로부터 2년 뒤, 난 그 꿈을 정확히 이뤘다.


그렇게 소중했던 간절히 바랐던 꿈을 놓은 나는 또 다시 아무것도 아닌 백수가 되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도전하고 싶었던 일을 추려 시작하였다.


그 중 하나가 무언가를 팔아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시대다?

역병이 도는 코로나 시대.
사람이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마스크를 벗어서도 그 무엇도 교류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였기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 인터넷 쇼핑몰이었다.

내가 시작하려던 그때 인터넷 쇼핑몰은 이미 모든 분야가 레드오션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과 음식 상품은 어디서 들어보고 본 것. 하지만 레드오션이라 하여 성공하지 못하고 블루오션이라하여 성공이 보장 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하여 도전한 것이 귀걸이 쇼핑몰이었다.

이유는 지상직으로 근무할 때, 내가 착용한 귀걸이 악세사리들이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나지만 생각했으면 고!


이게 내 신념이기에

한달 안에 나만의 브랜드를 여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내가 간과한 것이 있었는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은 코로나시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가부산에서 서울까지 동대문 시장으로 물건을 떼러간다는 것은 그 당시 걸리면 뉴스에 성형외과에 집 앞 마트 간 것까지 동선이 나오던 시대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하여 찾던 와중 동대문 시장 파는 물건을 직접 가지않고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을 찾았고,

곧바로 나는 사업자 등록과 판매자 등록을 일주일 안에 끝냈다.


그 후,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을 밤새 고민하고 생각하여 업체에 맡기고,

직접 촬영을 밤낮없이 가리지 않고 촬영 컷을 찍은 후, 편집하였다.


그리고 나는 결국 홈페이지를 열게 된다.

마음을 먹은 후, 한달도 안되어 벌어진 일이었다.




DEVENO.


딱히 뜻은 없으나 내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느낌의 단어같아 사용하였다.

모던하고 볼드한 귀걸이를 선호하였던 나는 그런 디자인의 귀걸이를 찾은 후, 보여지는 이미지를 밝고 청량하게 뽑기위해서 노력하였다.






사실 전문가의 눈으로 본다면 저러니까 망하지 혹은 웃으며 지나갔을테지만

난 정말 최선을 다했다.

내가 머릿속에 그린 이미지를 직접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일인지

이때 정확히 알았던 것 같다.




소중한 첫 A컷.



밤 낮 없이 내 머릿 속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눈알빠지게 아이템을 구매하고 생각하고 시도한 끝에 나온 처음 마음에 드는 컷이었다.



그 당시 DEVENO의 홈페이지 이미지.


지금 생각해보면 왜 안되었는지 너무나 잘 보인다.

우선 직접 보지않고 물건을 구매하였다는 것부터 문제였다.

코로나 시대라 어쩔 수 없었어도 아무 것도 몰랐다고 해도 직접 갔어야 했다.


물건이 오면 구매처의 이미지와 다른 상품이 올때도 있었고 내 생각과 다른 느낌일때가 많았던 것 같다.

그렇게 6개월 이상 주문 한 건 없이 나의 첫 사업이자 퇴사 후 도전이었던 인터넷 쇼핑몰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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