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미술관 나들이
무더운 여름과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금,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떠날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방학을 맞아 가족 나들이가기 좋은 지금, 무더운 여름을 피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색다른 체험을 선사해줄 전시장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최근 아이들과 전시를 찾는 관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는데요. 아이와 보내는 주말, 함께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중에 전시 관람이라는 선택지가 점점 매력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미술관은 어린이에게 다가가며 달라지고 있고, 전시라는 형식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놀이터처럼, 학교처럼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아트크러쉬가 소개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들과 미술관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앤서니 브라운 원더랜드 뮤지엄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2022. 04. 28 ~ 2022. 08. 31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 가득한 체험전 <원더랜드 뮤지엄展>이 4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컨셉을 중심으로 상상의 공간 "원더랜드 뮤지엄"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신작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를 포함한 60점 이상의 원화가 국내 초연되며 앤서니 브라운을 기다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다양한 미디어아트아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콜라보레이션한 NFT 아트 작품들은 이번 전시를 더욱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번 <앤서니 브라운의 원더랜드 뮤지엄展>에서는 최근 세계 미술계의 흐름에 발맞추어 믿미어 아트와 놀이형 설치 작품의 컨셉을 적극 도입, 국내의 역량 있는 작가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이루며 앤서니 브라운의 상상력 놀이인 "셰이프 게임"을 유명 셀럽들과 콜라보레이션해 NFT아트로 선보이는데요. 발간될떄마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우며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따뜻하며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어린이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스토리텔링 방식은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큰 공감과 사랑을 얻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그의 책 <미술관에 간 월리>, <돼지책>이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나는 책이 좋아요>와 <기분을 말해봐>는 초등학교 교과서, <미술관에 간 월리>는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앤서니 브라운이 펼쳐 보이는 상상의 세계에서 창의적인 영감으로 가득찬 경험을 선물해주는건 어떨까요?
퐁피두센터 - 샌드캐슬, 꿈의 건축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 2022. 04. 12 ~ 2022. 09. 12
4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는 유럽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 뽑히는 파리 퐁피두센터의 어린이 예술교육 워크숍 <샌드캐슬, 꿈의 건축>이 진행됩니다. 퐁피두센터의 어린이 예술프로그램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퐁피두센터가 함께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건축과 미술, 디자인 등을 기반으로 어린이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더욱 정교하게 사고하도록 장려하는 예술 프로그램인데요. 샌드아트 세계 챔피언 데일 머독이 퐁피두센터와 함께 구상한 "샌드캐슬, 꿈의 건축"은 협동정신을 장려하는 건축과 도시건설이라는 컨셉으로 상상 속 건축물로부터 영감을 받아 모래도시를 건설하는 체험형 워크숍이며 아이들이 일상의 경험과 감각에 기초해 인지 능력을 계발하고 새로운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예술활동"이란 파리 퐁피두센터의 신조처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기고 체험하도록 꾸준히 연구해오며 놀이를 통해 예술을 발견하고 창의성을 실현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모래라는 기본적 재료안에 숨겨진 형상을 상상하고 구현하는 과정속에서 미술교육성장을 통해 예술감각을 발전시킬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아하, 우리!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 2022. 03. 22 ~ 2022. 12. 30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SMA 아뜰릴에"라는 이름으로 성북구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소장품과 근,현대 작가들의 삶의 이야기를 테마로 매해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연계교육을 실행하는데요. <아하, 우리!>는 성북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의 작품을 통해 사람, 연결, 생동을 키워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작품의 조형성을 적극적으로 체험하는 전시입니다. 작가의 작품 세계와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 다시금, 새롭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됩니다.
<아하, 우리!>에서는 서세옥,윤중식, 최만린등 성북을 대표하는 작가의 실물 작품 18점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그림책과 책 놀이를 통해 미술관에서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연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최만린 조각가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획한 전통조각 클래스 "조각가의 흙"은 조각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하여 조각의 역사, 기법과 형식등 전통조각의 재료를 탐구해 실제 조각가들이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경험하고 흙과 전문적인 도구를 직접 다루어볼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상설프로그램으론 꿈자람의 배경인 천장산과 어울리는 나무를 표현하는 "천장산 프로젝트"와 전시 주제와 관련된 성북정보도서관의 추천도서를 만나는 "도서관 속 미술관"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규철 : 5개의 집과 30개의 문
서울상상나라 / 2021. 12. 29 ~ 2022. 10. 02
상상하는 작가 안규철의 기획전시 <5개의 집과 30개의 문>은 일상의 "문"에 상상력이 더해져 특색 있는 "문"이 되고 그 "문" 너머 의외의 공간을 경험하는 예술작품 체험전시입니다. 무심코 연 평범한 문이 새로운 공간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된다면? 5개의 집과 30개의 문은 일상의 "문"에 작가의 재해석과 상력이 더해져놀이하듯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예술작품전시인데요. 여러개의 한옥문으로 연출된 입구를 지나 의외의 공간을 만나며 친숙하고 평범한 문과는, 또 다른 색다른 문과 공간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아이들은 이 공간 안에서 마음껏 문을 열고 닫으며 새로운 공간들을 탐색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익히 아는 직선과 반듯한 모양으로 가득찬 집대신 그 안이 구불구불, 삐뚤어져 있는 선들로 가득해 형태가 일그러진듯한 착시효과를 주는 "일그러진 집",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려져 있고 빔 프로젝터로움직이는 구름들이 지나가 집 안과 밖이 바뀐 느낌이 드는 "하늘의 집", 우글우글한 느낌의 거울과 끝없이 반사되는 거울들의 연속으로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울의 집", 초록색 식물들이 가득하고 안과 밖이 연결되는 작은 창이 있어 바깥 계단을 통해 들여다보면 식물들이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보이는 "식물의 집", 마지막으로 전시실 앞에 위치해있던 오래된 한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열고 닫았던 문들을 모아놓은 "시간의 문"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각기 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장 한켠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커다란 칠판이 있어 아이들은 마치 작가가 된것처럼 문 뒤에 숨겨진 공간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