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저씨 Jul 12. 2024

로저씨의 초단상 #73

신해철 거리

30여년전 내 우상


현재의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준 나의 영웅


신해철

우연히 지나가다 본 신해철 거리


안가볼 수 없었다!

내 머리가 너무 커버린건가


상황이 이리 만든건가


그때의 감흥이 사라진 기분이다


당신의 어록에 그때의 감동이 없네...


그의 음악이 흘러나오면 더 좋았을텐데...

가사 한 줄 한 줄에 얼마나 열광했는지


십대에 인생을 논하던 귀여운 시절이 떠오르네

그의 죽음이 너무 어이없어서


살아있다면하는 생각이 계속든다.


거침없고 저돌적인 그의 논리가 그립다.


사실 어느 순간부터 그의 음악보다 말에 기울인거 같다.


그저 멍하니 있으려 찾아간 곳인데


뭐라도 기록해야겠다는 부담이 앞선다.


그냥 그의 음악 들으며 마무리하련다.


'길 위에서'




작가의 이전글 로저씨의 초단상 #7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