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네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겠지.
브런치스토리에서 닉네임으로 장난을 치고, 어떨 때 독자들이 유입되는지 확인했다. 실제로 브런치스토리에 대해서 브런치북으로 만들려고 자료를 조사하고, 플랫폼을 찾아봤지만 포기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나중에 하기로 했다. 그렇게 <대학생활 이럴 줄 몰랐지>와 <브런치스토리 분석 중> 매거진은 잠시 멈췄다.
대학에 입학하고 보다 많은 사람과 마주하며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쟤 왜 저럴까'였다. 내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게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관찰하고, 무엇이 더 '나은 방향'인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됐다.
태생적이라고 하면 되려나, 생래적이라고 하면 되려나. 나의 성격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니 인간관계 자체를 피곤하게 생각한다. 바꿀 부분은 있겠지만, 성격 자체를 고친다는 표현은 옳지 않은 듯싶다. 사람이라는 사실은 같지만,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방식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내가 느끼고 본 것을 그저 브런치 스토리에 적어보려고 한다. 전과는 다르게 최대한 꾸준히.
사람 관찰이라고 해봤자, 나에게 하는 말로 다시 정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