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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성관 Apr 17. 2023

작업하기 좋은 공간, 혜화 편

[일감, 일상의 영감] 작업하기 좋은 공간의 필수 요소

오늘 저녁에 공연을 보기로 했다. 저녁 먹는 시간을 포함하더라도 공연 시작까지는 두 시간 남짓. 이참에 밀린 작업을 하기로 한다. 혜화까지 왔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나 갈 수는 없지. 작업하기 좋은 멋진 공간을 찾아보자.

‘작업하기 좋은 공간’은 어떤 공간일까. 우선 배터리 걱정 없이 원하는 작업을 하려면 콘센트가 자리마다 있어야 할 것이다. 공간이 협소해 사장님과 수시로 아이컨택을 해야 할 경우, 작업하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또 작업도 식후경이라고, 애매한 시간대에 나의 굶주린 배를 채울 만한 간식거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공간이 과연 있을까? 다행스럽게도 혜화에는 그런 멋진 공간들이 아주 많다.




☕️ 칠린

성균관대입구 사거리 근처 골목의 조용한 카페&바. 조명이 어둑어둑해 집중하기 좋다. 공간 중앙의 큼지막한 테이블에 앉아 작업하며 마가리타를 마실 수 있다. 추천메뉴는 칠린바게트 크림피자와 엑스보이프렌드 크로플(전 남자 친구 토스트 그거 맞다!).



☕️ 에이라운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둥근 내부공간과 묵직한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인 카페. 직접 로스팅하는 집답게 커피맛이 상당하니 카페인 중독 작업자라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1층에는 조도가 낮은 바테이블이 있어 혼자 앉기 좋다. 추천메뉴는 필터 커피와 아이스 쿠키슈.


☕️ 온더모먼트

아트원씨어터 맞은편의 카페. 원목+화이트톤의 깔끔한 카페로, 좌석 수는 앞서 소개된 카페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허리가 아프다면 매장 구석의 소파에서 여유롭게 작업을 해도 좋다. 추천메뉴는 히비스커스 레몬티와 얼그레이 마들렌.


글 | 재현,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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