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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공장 May 02. 2024

어정쩡 두 고양이

아침 밥을 챙기는데 마당에 은애가 없다.


골목에서  이름을 부르고 다니니 나타난 은애를 데려오니 

목걸이는 반기는 건지 왜 데리고 왔냐는 건지 모를 표정이고 

엄마는 더워서 금방 시들어버린 꽃을 정리하고 있다.


어정쩡한 은애의 뒤태, 

더 어정쩡한 표정의 목걸이, 

속상한 엄마가

용케 한 컷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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