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에 죽을 뻔했던 고양이 작은귀의 치료를 위해 집에 데리고 들어왔는데
녀석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병원에 다닐 때는 2층 작은 방에 가두고 몸 상태를 살폈는데
몸이 좋아지더니 용감하게 2층 일하는 방, 자는 방, 베란다를 야금야금 점령했다.
바로 1층으로 진격하지 못하고 계단에서 우물쭈물하더니
얼마 전 1층 입성.
1층에서 주로 거실 소파 뒤에 숨었는데 요즘 안방을 자주 드나든다.
안방까지 점령이라니.
이런 날이 온다.
작은귀의 궁긍적 목표는 탈출이겠지만 모른척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