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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나다 Dec 07. 2023

조용한 손절이 위험한 이유


요즘은

조용한 손절이

대세인 것 같다.



굳이 말해봐야

상대가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상대와 맞춰나가느라

에너지 소모하기 귀찮고

괜히 껄끄러워지기도 싫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가까운 지인이라면

삼세번의 기회를 주고

조율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도 바뀌는 게 없다면

그때 가선 손절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너의 이런 점이

거슬리고 견디기 힘들어.'

라고



손절할 때 하더라도

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나는 조용한 손절로

유유히 빠져나오면

손쉽고 간편하겠지만

그 상태로 사회에 방생하면

나비효과로 다른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기분 나빠하는 상대를

예민하다고 몰아가는 대신,

'너 이런 점은 진짜 문제 있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 진짜 문제 있나?'라고

한 번쯤 자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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