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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수채화

by 자유인

젖어도 아쉬울 것이 없는

세탁할 때가 다 된 운동화를 신고

생수 한 병과 투명한 비닐우산을 챙겨서

운전해서 10분 거리에 있는

숲이 있는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온갖 초록의 어울림과 숲의 향기에

계속 감탄하며 걷다가

폭우만 아니면

비오는 수채화 속으로 자주 들어와

자연과의 파티를 즐기자고 마음을 먹었다




한참을 걷다가

문득 영화 <곡성>의 대사가 떠올랐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무엇이 중요한가...

이 순간의 평안으로 연결되는 하루의 행복!

그것의 모둠인 인생의 행복!


오늘 하루 행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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