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술친구가 대동단결하여
토요일에 가볍게 마시고 일찍 자고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
지난번 통도사 나들이에서 가지 못한
백련암에 들렀다가
자장암과 서운암도 재방문하였다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
내가 외투를 입으려고 할 때
사위가 도움을 주어 살짝 감동했다
와아 우리 공주 시집 잘 갔네!!
했더니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경상도 남자들과는
살짝 결이 다른 스윗함이 있다^^
그때 놓쳤던 장경각 주변을 산책하면서
절경에 감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장경각의 대장경을 전시해 놓은 미로와
신석기시대의 유물인
연못에 잠겨있는 암각화도 신기하고
주변의 수려한 산책로도 아름다웠는데
흐린 날씨가 고즈넉한 운치를 더해
분위기가 더욱 신비로웠다
이번에는
서운암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공작새와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암자 주변의 텃밭에서 가꾼 풋고추도
두 봉지 사서 조카에게 한 봉지를 선물했다
기념품 샾에서
조카에게 재미난 마그넷을 선물 받았는데
볼 때마다 웃음이 나서 너무 마음에 든다
파도를 타며 서핑하는 유쾌한 부처님♡
황태구이는 다시 먹어도 감동이었다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흐뭇했다
내 솜씨로는 제대로 맛을 낼 수 없는 음식이라
나도 먹는 내내 행복했다
오늘은
회장님께서 그리스의 산토리니에서
선물해 주신 머플러를 장착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모님과 회장님께서 건강하시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