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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루미소 Sep 06. 2016

바보라서 좋아요

허드서커 대리인, The Hudsker proxy, 1994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영화. 그러나 나는 이 영화를 내가 본 영화 중 으뜸으로 평가한다. 거기다 가장 좋아하는 코엔형제 작품이다.(정확히는 조엘코엔. 그들 형제는 2004년부터 공동감독을 한다.)


코엔형제는 애리조나유괴사건, 바톤핑크, 위대한 레보스키, 최근의 인사이드 르윈까지 인디 감독 치고는 대중적 성공의 단맛을 자주 보는 이들이다. 1994년 메이저 영회사들의 자본으로 만든 ‘허드서커 대리인’은 영화 자체가 달짝지근 하다. 여느 미국 메이저영화사 작품처럼 달지만, 코엔스러운 상상력이 맛을 감칠나게, 풍부하게 한다.


우리의 주인공 노빌. 반가운 얼굴 팀 로빈스다.

그는 바보같이 이용 당한다. 그러나 순수하다.

그 순수함을 무시한 자들에 대한 반격은 깜찍하고 강력하다.

반가운 얼굴 또 한 사람. 폴 뉴먼.


코엔과 노빌이 보여주는 드림, 아메리칸 드림이지만 눈꼴시지 않다.


난 이 영화의 만화적 상상력을 앞으로의 리뷰에서 유사한 영화의 평가 척도로 삼고자 한다. ‘허드서커 상상력’


※ 본 리뷰는 스포일링을 최소화 하고 여러분의 영화 관람 선택을 돕기 위해 작성 됐습니다.

예술적 재미 : ★★☆☆☆

예술적 표현의 과격성 : ★☆☆☆☆

상업적 재미 : ★★★★☆

감동 : ★★★☆☆

스토리 구성 : ★★★★☆

엔딩의 충만함 정도(허무하지 않은 정도) : ★★★★★

허드서커 상상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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