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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웰시 Apr 18. 2024

내 나이 28세, 미국에서 백수 생활 중이다.

백수가 과로사하네요  in California


시카고 여행에서 돌아온 지 이틀차.

2월부터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두 번의 실패 끝에 승인이 되었다.

시카고 여행 2일 차에 숙소에서 잠자기 직전에 승인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 기뻤다!


이제 내 블로그에 광고 달아서 꼭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씩 벌어야지!! 8월이 되기 전까지 꼭 한 달에 170만 원 이상은 벌어야 한다!


왜냐하면 8월부터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게 될 예정인데 한 달 렌트비가 160-170만 원 정도이다. 기숙사비는 내가 벌어서 내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열심히 해야 한다.


애드센스 승인받을 때 아로스가 시키는 대로 안하고, 내 생각을 좀 넣어서 살짝 변형을 했었다. 그래서 승인이 생각보다 늦게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애드센스 인강 결제한 금액의 10배는 뽑아 먹는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체화해서 적용하고 수익을 내야겠다.


우선 8월 말에 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1. 블로그 수익화로 기숙사비 벌기

2. 영어 공부하기. 꾸준히 영어 동화책 읽기


요즘 현지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교회 Young Adult 모임에 나간 지 2달이 다 되어간다.

솔직히 나는 한국인들 사이에 있으면 영어를 꽤나 잘하는 편이지만, 완전 미국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아듣기가 마냥 쉽지는 않다. 사실 잘 못 알아듣는다. ㅜㅜ

이 친구들이랑 화요일마다 교회 모임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느끼게 된 점이 있다. 나중에 학교 입학하고 나서 제대로 소통하고 수업을 제대로 알아듣기 위해서는 영어 말하기 실전 연습을 더 해야겠다.


미국에서 1년 넘게 살았으니까 더 더 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지금도 일상 대화도 잘하고, 업무 미팅도 영어로 할 수 있지만,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 완전 현지인 수준으로 잘하고 싶다. 적고 보니까 정말 욕심쟁이네 ㅎㅎ


그래서 오늘 집 앞 도서관에 가서 영어 동화책을 읽고, 몇 권 대출해 왔다.

귀여운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지만, 나는 영어가 second language이기 때문에 동화책이 그림도 나와있고,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도 쉽다. 아기들이 보는 책이지만 모르는 단어도 꽤나 있었다. wand 지팡이, puppet 인형


솔직히 한국에서 고등학교 때 영어 1등급 받고, 토익도 800점 이상이지만, 미국 어린아이보다 영어 말하기는 더 잘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미국 어린아이는 쉬운 단어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고, 어른들과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능숙하지만, 나는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 책이 너무나 읽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 책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아서 간간히 e-book만 읽곤 했다. 하지만 이번 시카고 여행에서 갑자기 생각을 바꿨다. 미국에 한국 책은 구하기 힘들지만 영어 동화책, 영어 도서는 너무나 널리고 깔려있지 않은가? 지금 내가 가진 것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 동화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실생활 영어를 습득하면서 일상 대화 능력을 더욱 강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시립 도서관이 내 집 바로 근처에 있으니까 자주 가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환경이다.

그리고 오늘 가서 동화책도 읽고 책도 빌려왔다.

기분이 좋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면서 결국 내 꿈을 이룰 거야.

일단 지금의 목표: 8월 전까지 블로그로 월 170만 원 이상 수익 내기, 학교 생활을 위한 영어 공부 꾸준히 하기


나의 최종 목표:

1. 내 캐릭터 브랜드 만들기

2. 내 소설 집필하기

3. 블로그로 한 달 1000만 원 이상 수익내기 > 이걸로 경제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자동화 시스템 구축해서 시간을 번 후에 내 캐릭터 브랜드, 소설 집필에 집중하기


#미국생활 #미국유학 #미국 #캘리포니아생활 #미국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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