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봐
이번 주 역시 섬 안에 스스로 갇혀서 과제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토요일 수업이 있다는 사실을 깜빡 하고 있었지 뭐야.. 때마침 금요일 저녁에 진해 친구들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과제가 산더미 같이 남아 있고, 업무도 엄청 많이 남아 있지만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다.
친구들과 요즈음 유명한 '서울의 봄'을 보고 이어서 술자리를 가질 것 같다. 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영화시간 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스타벅스에 와서 노트북을 열었다. 평상시라면 아이패드만 가지고 다니겠지만, 내일은 친구와 함께 조용한 카페에 가서 각자의 업무를 보는 시간을 갖고자 노트북을 챙겨왔다.
어중간하게 30분 정도 남아 과제든 업무든 본격적으로 할만 한 시간은 아니다. 하릴없이 앉아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수다 떠는 사람들, 휴대폰 보는 사람들, 혼자 와서 노트북으로 열심히 뭔가를 하는 사람들, 공부 하는 사람들 등등이 보인다.
평화로운 주말에 다들 바쁘게 사는구나.. 각자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