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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의 저작권문제

ep180

by 유 시안

브런치 연재를 시작해서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지속적으로 글을 써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더욱더 실감하며 고민이 늘어가는 중에. (웃음)


브런치에 연재되는 글들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출간작가 분들도 많고, 전문적인 글을 올리는 분들 중에 왜?

내용과 무관한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인가.

영화작품의 소개나 특정 사건을 소개하는 글이 아닌 본인의 글을 돋보이게 하는 목적으로 장면의 스틸컷이나 유명인들의 사진을 사용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

그것도 작품 인용이나 출처도 밝히지 않고.

작품소개나 교육의 목적으로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 수필이나 소설에?


또한 필자의 글 쓰는 방식과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쓰는 글도 그것도 일본문화에 대한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쓴웃음을 짓게 되었다.

대놓고 [참고]를 해도 괜찮은 건가?


개인 블로그에서나 볼 수 있는 저작권, 초상권의 무단사용이 브런치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인데.

올해부터는 멤버십으로 글 자체가 유료인 경우에도 브런치 관리자가 이를 방치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브런치 작가는 등단까지 심사도 있고, 작가 등단 후에는 스페셜리스트 목록도 존재하며 이 플랫폼을 통해 출간작가로 데뷔하는 분들도 많다.

필자도 그를 목적으로 브런치 집필을 계속하는 평범한 작가인데,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선에서 있는 애매한 부분이 바로 그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한다.


자유로운 글과 다양한 내용.

이것이 브런치의 중요한 부분이고 많은 작가들이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인데.

브런치에게 바라는 것은.


*저작권 관리강화

무단으로 사용되는 사진과 출처불명의 자료 등에 대한 관리가 없으면 전문 플랫폼으로 인식되기 어렵다.

2025년 올 해도 저작권인식에 대한 글을 모집할 정도의 관심을 가졌던 브런치인데 말이다.


*콘텐츠 별 구분 능력 및 다음 메인화면 노출의 로직 개선

필자의 경우 문화, 사회적인 내용으로도 여행 카테고리에만 메인화면에 노출이 되는데 이것도 좀 의문이며 더욱이 최근 1년에는 그 횟수도 현저히 적다.

지속적인 작가들의 글을 홍보할 수 있는 더 나은 방안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연락처 불분명

아직도 브런치 관련 연락처를 모른다.

카카오 연락폼으로 연락한 적이 있는데 작가와 관리자와의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은 이상한 것 아닌가.


필자는 코로나 시절 시작한 브런치 작가활동에 대한 애착이 깊고 공감해 주시는 분들에게 많은 힘을 얻고 있다.

브런치의 운영과 제도개선으로 필자를 포함한 작가분들이 더 활력 있게 활동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다.


*유튜브로도 콘텐츠 갱신중입니다.

https://youtube.com/@CAnVoiceTV

https://youtube.com/@CAnSu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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