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GB20
로맨스(연애) 드라마는 재미있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제일 보지 않는 부류의 드라마다.
우리는 뭔가의 목적을 갖거나 갖기 위해 존재하지만, 연애 드라마는 삶의 목적이 상대방과 연애를 하기 위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개인 연애사도 출판 시에는 자백하겠지만(웃음), 제일 어이가 없고 상대를 끊게 만드는 대사가 이거다.
나를 위해 살아줘야지
필자는 연애하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 온 것은 더욱 아니다.
필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고 있고 일본에 왔으며 연애는 그 과정 중 하나일 뿐인데, 자신을 만나기 위해 일본에 왔다는 망상을 하는 이는 정리대상 1순위다.
하지만 상대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순간, 한심한 폭력이 될 뿐이다.
2020년대 이후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식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뛰어난 구성과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한국 드라마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인정을 받게 되는 시기와도 일치하는데, 최근에는 연애계열 이외에는 가리지 않고 보고 있다.
반대로 일본 드라마의 경우, 최근에는 제일 보지 않는 두 장르가 있는데
정해진 대사, 뻔한 설정, 범죄현장을 즐기는 듯한 비현실성이 전혀 재미를 느낄 수 없다.
또 뻔한 설정, 좋아하는 말만 모은 대사, 아이돌 캐스팅
전혀 현실성을 느낄 수 없어서 몰입하는 경우가 없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생각과 취향에 불과하므로 일본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분들에게 전혀 해당하는 분석이 아니다.
유일하게 보는 것은 한일 합작 혹은 한국 배우 출연 드라마인데.
2024년 연애 드라마에 한계치를 느끼게 하는 한국인 주연 드라마가 바로
ep108에서 철저히 분석했으니 이를 봐주시고,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남성: 큰 키에 고학력, 물론 잘생긴 얼굴 / 요리를 잘하고 연애에 극적(!!)으로 적극적 / 연상연하 상관없이 듬직
일본 여성: 우유부단에 말을 못 함 /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배려심이 바다 수준 / 일단 미인
…….??
이런 …. 캐릭터로 퍼짐에 따라 이와 같은 이들과의 연애를 꿈꾸는 이들이 폭증했다.
그런데 2026년에는 정반대의 드라마가 나왔는데
이 또한 일본에서 만든 드라마인데 이번에는 한국 여성과 일본 남성의 연애 이야기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I love you 보다는 훨씬 설득력이 있고 현실적이다.
한국인 작가를 기용해 현실성을 높이고 문제점을 보완한 것은 필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
자세한 분석은 이 영상을 봐주시기 바란다.
https://youtu.be/yZ4PQ26KyGo?si=ORwDpdSYMdXa7SJi
ILGB19에서 언급한 한국에서는~ 일본에서는~이라는 문제도 콕 집어 드라마 씬에 등장하는데, 문제는 다들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연애드라마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일상의 피곤함을 잊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연애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극단적으로 희박하고 그것을 현실에서 요구하면 정신이상자가 될 뿐이다.
필자가 최근 겪는 피로함은 한일 관련 드라마가 한 편 뜰 때마다 한국 사람은~ 일본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는 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는 것이 국제연애에 도움이 된다.
ep108에서 언급한 필자의 명언은 이것이다.
‘ 나는 왜 저런 주인공 같은 사람을 못 만나지? ‘
국제, 장거리 연애를 주제로 발매한 앨범 'Love is All'의 뮤직비디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KTtdxr6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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