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난 협동심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직접 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고, 만족이 되지도 않는다.
이런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 분란이 만들어질테니, 적당 수준에서 타협하고,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고 만다.
싸우거나, 체념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얘기다.
모두가 이럴까?
내가 유별난 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오늘 얻은 결론은 이거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면, 체념하는 것보단 싸우는 게 낫다.
성공하면 성공한대로 좋고, 실패해도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의 이 수모... 잊지 않으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