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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Choi Jul 04. 2024

동네의 문제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 없고, 스트레스 조금 받지 않는 사람없다. 다 각자 나름의 고민이 있다. 


그럼에도 가끔 '여길 떠나야겠다'라는 확신이 드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것은 내가 서 있는 이 동네가 온갖 양아치들로 가득찬 쓰레기같은 뒷골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이다.


물론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있고, 좋은 일도 있으며, 으쌰 으쌰 해서 이겨나가는 것도 나름의 성취감은 있다. 그렇지만 동네가 가진 태생적인 한계를 모두 극복한다는 것은 동화같은 얘기다. 그리고 내가 뭐 이 동네에 애착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그 정도의 에너지를 써야할 이유도 없고.


차라리 그 시간에 빠르게 다른 동네로 이동하는 것이 답이다. 환경을 바꿈으로서 새로운 시야와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한 것이 아까워서, 새로운 동네로 이동하는 것이 막연히 두려워서, 그냥 버틸만한데 이 정도면 그냥 있자, 라는 마음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실은 '용기가 없거나', '게으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동네의 문제를 눈치챘다면, 과감하게 동네를 옮기자.

한번 사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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