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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승환 Jun 14. 2022

새벽의 울음

붉게 나부끼는 낙조처럼

온 마음을 물들이는 그대로

나는 부끄럽다


검게 일렁이는 파도처럼

가늠하지 못한 그대 마음으로

나는 한없이 부서진다


언제부터였는가,

모든 세상이 그대로 보인 것이,

모든 아픔이 나에게 온 것이.


기어이 사랑할 수밖에 없어

나의 새벽은 울부짖는다.


새벽의 울음 / 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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