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온달의 27번째 귀환이 시작된다.
고구려 문화 축제가 단양에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올 해로 제 27회를 맞이합니다.
단양의 대표 가을 축제 '온달문화축제'
고구려 평원왕 때 신라가 죽령 이남까지 북상해오자 고구려의 영토를 되찾기 위해 온달장군이 단양으로 이동한다. 신라와의 전투에서 온달은 현재 단양 영춘면 온달산성 주변 (삼국사기엔 아막성이라 불린다.)에서 전사하고 평강은 남편의 시신을 안고 오열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온달의 관이 움직이지 않자 평강은 남편의 관을 안고 눈물을 흘린다. 산자와 죽은 자의 삶이 나뉘었으니 평온한 마음으로 떠나길 간곡히 부탁하니 그제야 관이 움직였다. 평강은 그 자리에 온달의 무덤을 만들고 매일 '회다지' 노래를 부르며 남편을 그리워했다.
제 27회 온달문화축제가 2025.10.24(금) ~ 10.26(일) 까지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대, 수변특설무대 에서 열립니다.
당연히 담당자는 접니다~!!!
쌈박하게 신나거나 화려하다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적어도 특색있는 문화축제임은 확실합니다.
매년 행사장을 적극 활용해 삼국시대의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축제장소인 영춘면 온달관광지는 사극 촬영지로 아주 유명한 곳으로 어디에서 포즈를 취하든 사극 주인공 처럼 보입니다. 특히 이번 27회 행사는 전통 고구려 복장을 가급적 착장한 뒤 입장할 수 있으니 멋진 고구려 복장을 입고 행사장 체험부스에서 준비한 예쁜 조의관 깃털까지 머리에 꽂고 찐으로 인생샷 찍으시길 바랍니다.
올 해는 몇 가지 주목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 개막일 입장하시는 모든 분들 고구려 복장 착장하세요~
영춘면 온달관광지 체험부스를 즐기시는 분들 고구려 시대를 만끽해보세요.
저잣거리에서 전통놀이도 즐기고 주막에서 맛있는 맥적과 인절미도 즐겨보세요!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요~
다양한 국악공연과 신나는 줄타기공연도 펼쳐집니다. 전통버스킹공연, 온달평강 연극과 전통마술쇼는 덤입 니다.
• 몇 년만에 부활한 온달평강 출정행렬이 펼쳐집니다.
단양읍일원에서 수변특설무대까지 고구려군사들과 연주단이 출정식을 펼칩니다. 퍼레이드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단양문화원 043-423-0700 으로 전화주시면 됩니다.
• 수변특설무대 흥겨운 공연과 단양읍 일대 아름다운 연등 물결이 밤을 밝힙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카페
• 온달산성 역사투어와 보발재 단풍구경도 즐기고 정상에서 만끽하는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니 아름다운 가을, 단양에서 색의 향연과 소리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귀엽고 깜찍한 온달평강 캐릭터도 준비 중이니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