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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 훈 Jan 31. 2024

성숙한 사랑을 하는 기술

성숙한 사랑의 기술  ep.0


<프롤로그>


사랑은 순식간이다. 늘 예고 없이 찾아와 설레게 한다.

우리는 어쩌면 한평생을 사랑하다 끝날지도 모르겠다.

어느 누구를 좋아하게 되고, 마음이 커져 사랑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시작되고 순식간에 커지는 마음. 쉽게 잡아두기 어려운 마음이다.

시간은 잡아둘 수 없기에 소중하다.

사랑이란 감정도 잡아두기 힘들기에 소중하지 않을까.


소중하기에 아름답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 소중한 사랑을 지금 이 순간에도 시작되고 있다.

사랑의 불빛을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의 불빛을 확인할 수 있다면 지도는 불빛으로만 가득 찰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은 시작과 끝이 있을 수 있다.

꽃은 피기 전엔 몽우리를 품고 있다.

봄이 오고,

몽우리에서 피어난 꽃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핀 꽃은 언제나 지기 마련이다.


사랑도 꽃과 같다.

몽우리처럼 품고 있는 설렘이 사랑으로 변한다.

꽃은 피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펴 있는 동안 많은 사람에게 시각적 행복을 준다.

아름다운 자태를 고스란히 담으며 말이다.


그러나 어떤 꽃이라도 분명 진다.

한 순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있다가 지게 된다.

결국, 꽃이 지는 것처럼 사랑도 질 수 있다.

사랑의 끝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끝나는 순간도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


꽃이 몽우리부터 피는 순간까지.

움츠린 시간 끝에 아름다움을 내뿜기까지.

하나의 과정 자체는 과정이다.

무르익기까지의 과정.

꽃과 같은 아름다운 사랑의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과정을 나는 ‘성숙’이라 말하고 싶다.


이런 성숙한 사랑의 과정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렇기에 성숙한 사랑을 위한 기술을 적어보려 한다.

“처음과 끝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사랑.”

진정한 사랑이란 이것이라 생각한다.

 




성숙한 사랑을 위한 시리즈를 기록하려 합니다. 누구나 처음은 미숙하기에 성숙한 사랑이라는 말은 역설이죠. 많은 경험과 시간을 통해 알게 됩니다. 경험했던 사랑을 돌아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성숙한 사랑은 어떤 걸까?”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앞으로의 글이 모든 사랑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랑을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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