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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레 Jun 29. 2024

[오사카 #16] 테판야로

츄오구의 이자카야

가격


돼지고기말이(880엔) ★시그니처★


치즈 돼지고기말이(980엔)

시금치우니(1,480엔)

명란달걀말이(1,480엔)

다진새우(700엔)

굴버터구이(880엔)



평점(20240629)


- 타베로그 : 3.36(106)

- 야후재팬 : 4.35(20)



특징


- 일본 오사카의 관광지인 도톤보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자카야로 가게의 위치특성상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게입니다.


- 가게는 2010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가게의 메인셰프이자 주인은 '호시모토 코이치로' 입니다. 다만 오랜시간 가게를 찾은 단골손님들은 이름 그 자체보다는 '홋시' 라는 예명으로 불리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 가게는 현재 카운터에 있는 큰 철판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철판구이' 스타일의 이자카야로 운영하고 있지만 원래는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이었다고 하며 당시 방문한 손님들이 오코노미야끼 이외에 철판을 이용한 다른 요리들을 요구하다가 성격을 바꿔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 가게의 성격이 바뀔 정도로 철판을 이용한 요리들이 인기가 많았고 현재도 철판을 이용한 요리들이 다수 메뉴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돼지고기말이' 로 해석할 수 있는 '톤페이야끼' 입니다. 일반적인 '톤페이야끼' 처럼 철판에 달걀을 풀어 달걀말이를 만든 후 안에 돼지고기를 넣은 형태로 완성하는데 이곳의 특징은 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다져서 넣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조림' 의 형태로 큼직하게 넣어 씹는 식감을 강조했다는데에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좋아하는 손님들은 '가쿠니톤페이' 라는 이름으로 더욱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외에도 오코노미야끼에 사용하는 반죽에 치즈와 감자샐러드 재료들을 넣고 철판으로 납작하게 구워 제공하는 '파이네' 역시 바삭한 식감과 부담스럽지 않은 맛으로 인기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가게의 유명한 두 음식인 이외에도 철판을 이용한 스테이크 요리도 인기가 많다고 이야기해주었고 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만을 다루고 있지만 간혹 사슴고기가 들어오는 날에는 사슴고기를 이용한 스테이크도 판다고 합니다.


- 전체적으로 주인이 적극적으로 손님들에게 말을 걸어오기 때문에 가게 분위기가 매우 활기찬 편이었으며 메뉴의 종류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 다루는 메뉴보다는 창작메뉴의 비중이 더욱 높았는데 '김치, 돼지기름' 을 더한 '돼지고기김치볶음' 을 '키무라' 로 표기하는 등 일본어의 단어를 활용한 메뉴들이 많아 일본어를 전혀 모르면 메뉴를 주문하는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어보였습니다.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기는 홋카이도에서 기른 일본산 와규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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