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에세이
계속되는 장마기간..
하루종일 내리는 비와 축축한 날씨
그러다 갑자기 햇볕이 쨍쨍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 그림도 설산과 풀장이 매우 차가울 것을 알면서도
오렌지 빛깔이 장마기간에 뜨거운 햇볕처럼 기분좋음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검은 산과 흰 눈 / 초록 나무와 오렌지 빛깔 꽃/ 푸른 물위에 비친 오렌지 빛
이 어울리지 않는 모습은 ,
청량한 반전이라고나 할까?
땅에 서있는 내가 가장 동경하는 머나먼 우주
밑바닥 생활을 했던 록시가 동경하는 화려한 무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가로챈 복화술로 사기치는 세상
살인이란 비극이 세상에 영웅이 되는 시대같은 어울리지 않음은
예측할 수없는 기쁨을 선사하는 듯하다.
지난 주말 최재림의 복화술이 너무나 보고 싶어 시카고를 보고 왔다.
강렬한 무대, 강렬한 음악, 말도 안되는 사기극은
청량량안 반전이되어 말도 안되게 기분좋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