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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일을 좀 더 하면 어떤가요?
직장에서 살아남기
by
다온
Jan 12. 2025
오늘도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해놓지 않거나, 조금 미흡하게 해 놓은 걸로 시끄러운 아침이다.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인수인계를 받아 그대로 그 일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고로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이 수두룩 빽빽하다는 것.
문서만 가지고 하는 일이면 텍스트가 그대로 보이기에 잘잘못을 이야기할 수 있고, 받아들이고, 수정하기가 쉬울 텐데.
내가 하는 일은 휴먼 서비스! 이용자를 도와주고, 지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가 모호하다. 그럼 오해를 받지 않고, 욕을 안 먹을 방법은 없을까?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
고
.
신입직윈으로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바라보고 경험해 본 결과 정답은 아니지만 스스로 내린 결론은 아니 내 속이 시끄럽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1.
눈치껏 선임의 스타일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는 것. 아직은 신입이고 배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내 스타일을 고집한다는 건 말도 안 됨.
2
. 나로 인해 잘못된 것은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
3. 사소한 지적으로
마음 다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휘둘리지 않기.
4.
누군가의 실수가 보였을 때
내가 그 실수를 대신 바로 잡고 덮어주기. 사소한 건 본 사람이 해버리면 그만
이니까.
일을 좀 더 하면 어때서?
여기서 중요한
건
덮어주기. 다른 직원에게 말로 옮기지 않기다.
5.
아닌 것은 아니라고 최대한 공손하기 말하기.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볼 수 있기에. 뭐 하러 다 뒤집어쓰고
사
냐고.
6. 제일 중요한 것. 모든 걸 다 담기엔 부족한 인간이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을 기본으로 간다지만 사소한 건 넘기기.
7.
아
!
6번보다
더 중요한 것! 내
할 일을 똑바로 하는 것.
요
령을 피우지 않는 것.
더 있나?
나도 신입이지만 또 신입이 들어오면 따뜻하게 잘해주기?
아직까진
뭐 이 정도.
결론은 잘 맞춰가는 동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
사소한 배려가 조금씩 쌓이다 보면 지금의 문화도
언젠가는 달라지지 않을까.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믿어본다.
조금 더 일하고, 상대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나쁜 사람은 많지 않다. 상황이 꼬였을 때 그게 풀리지 않고 자꾸 꼬이니 문제지.
선배직원에게서
츤데레(쌀쌀맞고 인정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말) 같아 보이지만 표현만 그렇다는 걸 느끼는 순간도 많았다.
다
잘해보자
는
것도 알기에
안 좋게
생각하지는 않으려 한다.
배울 점은 배우고, 아닌 것은 흘려보내자.
작년 10월
40대 중반
에
신입직원
으
로 두 달여 지난 지금. 여전히 뭔가 질서가 안 잡힌 채 집안일, 아이들 케어를 해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조금 정신을 차린 상태다.
언젠가 이루고픈 꿈이 있기에 지금 경험하는 것들은 매우 중요한
밑거름
이 될 것이다.
이
글 성지글 되는 거 아니야?
하나님 죄송해요. 주시는 계획대로 살게요. 성지글
이런 거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용서를
구합니다.
주일 아침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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