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했던 어느날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
내 감정이 어떤 모양인지조차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뜻이 아닌데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생겨버린 오해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그저 간단히 한마디면 될 말을
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고 또 묻다 보니,
어느새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조차
모른 채,
주변 사람만을 위한 채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나를 알아가며
어린 날의 나를,
가슴으로는 껴안지 못했지만
머리로 이해하며 살아낸
그 시절의 나를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또 눈물을 흘립니다.
말로 내뱉지 못해 품어버린 것들이
한이 되어 흐느낌 없이 눈물로만
조용히 흘러내립니다.
쉽지 않았던 지난날을 꺼내놓으면
조금은 괜찮아질 거라 믿었는데,
그렇지 않음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나를 더 사랑하고,
내 마음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려 합니다.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그래도 "참 멋진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웃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아마 누구나 마음속엔
말하지 못한 눈물이 있을 겁니다.
그 눈물이 우리를 조금 더 단단하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