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더 나아지려고 노력할까요?

by 리인

나는 종종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이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어릴 때는 단순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았고, 목표를 이루는 것이 곧 성장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성장’이 꼭 눈에 보이는 결과로 증명되지 않을 때가 많아졌다. 노력해도 기대만큼의 보상이 없을 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나아지려고 애쓰고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많은 걸 배우고 싶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어쩌면 우리는 단순히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미’를 찾기 위해 성장하는 게 아닐까 싶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된다는 감각, 그것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한때 나는 ‘멈춰 있는 나’를 두려워했다. 목표 없이 떠밀려가는 듯한 순간들이 불안했고, 더 나아지지 않으면 무언가 잘못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성장의 방향은 각자 다르고, 꼭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이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걸. 때로는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것도, 더 깊은 고민을 하는 것도 하나의 성장일 수 있다.


당신은 왜 더 나아지고 싶나요?

성장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혹시, 우리는 성장 자체보다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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