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을 믿고 있나요?

by 리인

얼마 전, 길을 걷다 초등학교 앞에 ‘타임캡슐을 열겠습니다 ’라는 현수막을 보았다. 순간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초등학생 때 나는 ‘20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을 적어 넣었을까? 아마도 내 이름 앞에 당당한 직업을 붙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했겠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기대만큼 꿈을 이뤘나? 어린 시절의 나는 꿈에 대한 확신이 가득했다.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았고,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칠 거라 믿었다. 그런데 현실의 벽을 마주하면서, 꿈을 향한 믿음은 점점 희미해졌다. 때론 나아가다 멈추고, 또 다른 길을 고민하며 주저하기도 했다. ‘나는 정말 내가 원하던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내가 꿈을 잃어버린 건 아니다. 비록 어린 시절의 계획과는 다른 모습일지라도,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까. 어쩌면 중요한 건 ‘꿈을 이뤘는지’보다, ‘지금도 그 꿈을 믿고 있는지’ 아닐까? 타임캡슐 속 어린 내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당신은 초등학생 시절의 자신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꿈을 믿고 있나요?

당신의 꿈은 지금, 어디쯤 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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