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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보드 특허법인 Nov 11. 2024

첫 출근을 앞두신 분들께

며칠전 61회 변리사 최종 합격 발표가 났습니다.
저도 어언 6년차 변리사로서.. 제가 합격했을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는 2018년 11월에 합격 소식을 받고 겨울 연수를 마친 후, 2019년부터 수습 변리사로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어요. 회사 생활은 아르바이트 외에는 처음이라,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 하나, 심지어는 첫 출근 복장은 뭘 입어야 할지까지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찾아보니 대략 20곳에 이력서를 보냈었네요ㅎㅎ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첫 출근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팁을 드려볼까 합니다!!




1. 첫 출근을 대비해 사내 시스템 익히기
출근은 했는데 나를 찾는 사람도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아마 80% 이상의 확률로) 겪게 되실 거에요. 
이때 멍때리면서 동기들과 카톡을 하시게 될 확률 역시 80% 이상... 일텐데요ㅎㅎ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익혀보세요. 출퇴근 기록 방법, 각 메뉴의 위치, 재직증명서나 필요한 문서가 어디에 있는지, 사내 문서는 어떻게 검색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2. 자주 사용하는 툴들 익히기
변리사라면 워드 프로세서, 메일 툴(예: 아웃룩), 사내 메신저(팀즈, 슬랙),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도구들을 매일같이 사용합니다. 
의외로 연차가 쌓일수록, 매일같이 쓰는 툴들의 사용법을 찬찬히 공부할 기회가 없더라구요.
엑셀의 피벗 테이블이나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 마스터 같은 고급 기능들은 특히나 따로 시간내서 공부하기 어려워요.
꼭 급할때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에이 다음부터 써보자"하고 넘어가게 되거든요ㅎㅎ "지금이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시고, 블로그 보면서 따라해보세요.

엑셀 관련 기능은 유튜브에서 "오빠두엑셀" 채널을 강추합니다


3. 사무실 환경에 적응하기
첫 직장이라면 사무실 구조나 팀 배치를 파악하는 것도 낯설 수 있어요. 층마다 부서가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내가 속한 팀은 어디에 위치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저의 첫 회사는 한 층에 전자특허팀(제가 속한 팀), 바이오특허팀, 과제팀, 스탭분들이 다 계셨어요. 그래서 자리배치도를 보면서 전자특허팀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했답니다.


4. 회사 문서 양식 파악하기
회사에 저장된 파일들을 살펴볼 수 있다면, 문서나 메일 양식을 익혀보세요. 프로젝트별로 정해진 양식이 있을 텐데요, 어차피 내가 나중에 지켜서 작성해야 할 양식이니 미리 봐두면 좋습니다.


5. 출근 준비물 챙기기
첫 출근 전 준비물도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8시간 이상을 보내는 곳이니깐요. 제가 첫 출근 후 1주일동안 야금야금 챙긴 아이템들을 알려드릴게요.
- 양치 도구, 충전기, 슬리퍼, 손목 받침대, 물티슈, 인공눈물, 립밤, 핸드크림, 텀블러, 노트

출처 : 네이버 포스트 [언니 회사간다] 시리즈


리스트에 적어둔 것들을 하다보면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어느새 일이 하나둘씩 들어오게 될 거에요~ㅎㅎ

61회 변리사 합격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첫 출근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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