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ke의 비지니스 View Jun 16. 2022

라이브 커머스 Q&A

라이브 커머스에서 어떤 상품 카테고리가 가장 많이 팔릴까? (의류 편)

라이브 커머스 일을 시작하면서 이 주제가 특히 궁금했다. 간단히 리서치를 해보니, 의류(패션). 식품 ,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었다. 개인 셀러들의 경우, 방송 기획에 있어서 가장 진입 장벽이 낮게 느껴지는 품목 또한 의류라는 인터뷰를 전에 본 적 있다. 오늘은 어떤 의류 카테고리가 라이브 커머스에 많이 팔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건 라이브 커머스 주 이용 고객인 30-40대 여성들을 생각해보면 답이 쉽게 나온다.


1. 캐주얼 의류


라이브 커머스의 주요 시청자는 30-40대 여성들이다. 본인이 입을 옷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지만, 배우자를 위해 구매하는 영향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의류의 판매가 비율적으로 가장 높았다. 남편 혹은 아들에게 입힌다며 남성들도 착용 가능한지 사이즈를 문의하는 고객들의 댓글을 나도 평소 방송을 보며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Grip(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쭈 언닝"으로 활동하는 셀러가 대표적인 예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쭈 언닝은  여성의류를 위주로 판매하지만 그중 특히나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캐주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조거 바지, 티셔츠, 맨투맨 등) 편안함, 친근함을 키워드로 브랜드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은 셀러다.


2. 여성의류(빅사이즈)

    

자료를 찾아보면서 빅사이즈 의류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에 놀라웠다. 라이브 커머스 개인 셀러 몇 분에게 여쭈어보았을 때도, 보통 미스들이 입을 만한 44-55-66 범위 내의 상품, 혹은 상대적으로 몸매가 드러나는 스타일의 옷을 찾는 고객들은 별로 없었다. 위의 캐주얼 의류와 일맥상통한 부분이기는 한데, 임신 중 편한 옷을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출산 후 체중이 느는 등 다양한 이유로 빅사이즈 의류에 대한 니즈가 많다. (아직까지는 임부복 카테고리 또한 다양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빅사이즈를 다루는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많지 않아 내가 빅사이즈를 찾는 고객이라면 라이브 커머스는 상당히 매력적인 채널이지 않을까 싶다. 진행하는 셀러 또한 빅사이즈인 경우가 많은데, 자신과 비슷한 사이즈의 호스트가 시착을 통해 다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구매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3. 유아복(아동복)


유아동복은 타 카테고리에 비해 백화점 및 브랜드 제품이 한국에 다양하지는 않다. 특히 사이즈 문제로 인해서 오래 입힐 수가 없는 점에서 소비자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특히 유아동복은 선물이 많은 의류 카테고리 제품이라, 선물은 백화점 상품이 주를 이루고, 직접 구매하는 품목은 가성비가 좋은 것들로 라이브 커머스에서 꼼꼼하게 질문하고 따지며 구매한다. *에잇 포켓(8-pocket)' 트렌드(‘양가 조부모와 삼촌, 이모 등 어른 8명이 저출산이 심화돼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로 인해 비싼 제품은 백화점에서 저렴한 제품은 라이브 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우리 방송을 보는 고객이 누구인가? 혹은 특정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주 고객층이 누구인가?라는 원론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상품 기획이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 비즈니스의 베이스로 보인다. 이 내용은 다음 글의 주제인 식품 카테고리에서 연결해서 다루어보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라이브 커머스 Q&A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